소정희(풍산 지내) 순창문협 회원
논다랭이마다 연두빛 수를 놓고
산 그림자 어둠 몰고 오고
별빛에 놀라 가로등 눈 뜨면
흙내음 젖은 옷 뚤방에 내려놓고
보글보글 구수한 된장찌개
텃밭으로 옮겨와 허기진 배 채운다
눈꺼풀에 찾아온 졸음 안고
구겨진 몸 풀어주는 침대 업고
고요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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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다랭이마다 연두빛 수를 놓고
산 그림자 어둠 몰고 오고
별빛에 놀라 가로등 눈 뜨면
흙내음 젖은 옷 뚤방에 내려놓고
보글보글 구수한 된장찌개
텃밭으로 옮겨와 허기진 배 채운다
눈꺼풀에 찾아온 졸음 안고
구겨진 몸 풀어주는 침대 업고
고요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