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5일 전…배-시금치는 미리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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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5일 전…배-시금치는 미리 구입하세요
  • 이혜선 기자
  • 승인 2011.09.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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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에 성숙늦고 낙과…이른 추석 과일값‘껑충’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1일 읍 재래시장이 모처럼 추석장을 보러 나온 손님들로 붐볐다.

역시 재래시장이 싸다

먼저 실속파 주부라면 명절 대목 재래시장을 찾는 것이 좋을 듯하다. 대형마트에 비해 30%가량 싼 가격으로 7만 원 정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농수산물 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제수용품 구입은 지난 24일 기준 재래시장 19만원, 대형마트에서 26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와 같이 재래시장이 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격과 비교해 재래시장은 5000원 가량, 대형마트는 1만1000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쌀과 계란, 배추, 사과, 배 등이고, 하락한 품목은 쇠고기, 두부, 깨 등이었다.

구입 시기 저울질해가며 알뜰살뜰
추석 성수품 가격이 각각 일정한 패턴으로 오르내리므로 구매 시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조사한 4년간 추석 성수품 가격 추이에 따르면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사과 등은 값이 하락하는 반면, 배와 더불어 다른 품목들은 임박할 경우 소폭 상승하는 양상이었다.
햅쌀의 경우 추석 3일 전이 구매적기로서, 추석에 맞추어 공급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과일값은 품목별로 각기 다른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는 추석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배는 오히려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잦은 강우와 태풍의 영향에 따른 작황 부진에다 이른 추석까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더구나 감의 경우 수확시기가 맞지 않아 아직까지 추석 장에 선보이지 않고 있다.
배추는 추석에 근접할수록 소폭 하락하고, 무는 별다른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사용 용도를 감안해 5일 전 구매하는 게 좋을 듯 싶다.
특히 주의해야 할 품목은 시금치로서, 추석 직전에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추이를 보면 추석 1주일 전 시금치 평균가격은 ㎏당 3567원이었지만, 추석 이틀 전에는 4467원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시금치는 지금 비싸더라도 점점 오를 확률이 높으므로 미리 구매해두는 것이 좋다.     
수산물은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는 편에 속했다. 7일 범위 내에서 구매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선물용으로 수요가 많은 쇠고기는 냉장보관의 경우, 추석 5일 전 구입이 최상의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용 수요 증가 원인 등으로 추석에 임박할수록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우는 뜨고 과일은 지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추석 물가를 끌어 내리고 있는 품목은 다름 아닌 한우. 예년 같으면 값비싼 한우를 대신해, 사과와 배 같은 과일이 추석선물로 인기였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유난히 비오는 날이 많아 작황부진에다 때 이른 추석으로 사과와 배 같은 과일값이 예년에 비해 30%이상 급등한 반면,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푸대접 당했던 한우는 상대적으로 값이 내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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