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쉴랜드를 소풍장소이자 전국 연수거점으로 조성하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6일 ‘쉴랜드 연수거점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황숙주 군수를 비롯해 신옥수 기획예산실장, 설주원 행정복지국장, 김수곤 경제산업국장, 김재건 장류미생물사업소장, 정도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장, 김인숙 건강장수사업소장 등 군 관계자와, 전북연구원 이성재 박사를 책임연구원으로 하는 연구위원 6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10월 착수해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며, 전국적인 연수 거점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시점에 이뤄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연구용역에 그동안 구축한 쉴랜드의 다양한 하드웨어와 10년간의 운영비결이 축적된 교육 프로그램을 아우르고 있다.
용역보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지 선호도는 과거 볼거리ㆍ지명도ㆍ음식 등에서 위생ㆍ안전ㆍ치유ㆍ여행지 밀집도가 낮은 곳으로 바뀌고 있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과 치유를 주제로 하는 쉴랜드가 어떤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쉴랜드의 전략적 과제로 ‘대국민 건강 체인지(體仁智) 거점’ 조성이 필요하고, 세부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신체ㆍ사회ㆍ정신 건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군이 앞으로 쉴랜드를 어린이 소풍장소로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숙주 군수는 “지금까지 은퇴자, 어르신 위주로 운영했다면 앞으로는 어린이와 여성이 많이 찾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어떻게 하면 좋은 교육과 연구가 이뤄져 누구나 치유하기 좋고 소풍하기 좋아 많은 사람이 쉴랜드에 오게 할 것인지 최우선과제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