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ㆍ26 순창군수 재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느 후보가 당선되는가와 더불어 투표율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 6ㆍ2 지방선거의 군내 투표율은 총 2만5136명의 선거인 중 1만9663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78.2%를 기록해 장수의 78.5%에 이어 전북도내 2위에 올랐다. 도내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전주시 덕진구의 51.2%에 비하면 경이로운 수치이다.
이번 10ㆍ26 순창군수 재선거의 선거인은 2만4850명이며 선거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8시까지 총 20곳에 투표구가 마련돼 선거가 진행된다. 통상 재ㆍ보궐선거의 투표율은 본 선거 때보다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군내 선거열기가 뜨거운 만큼 투표율 역시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순창군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하면 군내 선거인 중 투표 가능한 외국인은 22명이고 외국 영주권을 갖고 있고 외국에 거주하다 잠시 국내로 들어와 투표할 수 있는 재외국민은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선거법에 의하면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영주의 체류자격 취득일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 중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있는 사람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으로 등록해 살다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법적으로 한국인이 되기 때문에 일반인과 같은 참정권을 갖는다. 군에서 집계한 현재까지 귀화한 사람은 78명이고 등록된 외국인은 올해 1월1일 현재 292명으로 나타났으며 거주지 이전 등으로 변동될 가능성은 있지만 크지는 않다. 낯선 땅에 정착해 투표하게 된 이들의 투표율은 얼마나 될 지 사뭇 궁금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