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무료, 복흥농협은 1kg당 50원
콩 수확기를 맞아 농업기술센터 구림면 월정리 삭골 소득개발시험포에서 콩 선별기가 운영된다.
군은 장류산업 육성방침에 따라 설치된 콩 선별기를 오는 12월 초까지 운용하기로 하고 이용자의 신청을 받고 있다. 수확 후 콩깍지를 제거한 콩은 선별기를 거쳐 크기에 따라 자동 분류되며 원하는 날짜를 통보해주면 이에 맞춰 기계를 가동하는 방식이다.
군은 콩 선별기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이를 이용하는 농민이 콩 깍지를 최대한 제거한 후 가져올 것을 당부했다. 김정균 재배연구담당은 “콩 농사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수확과 선별이다. 선별기가 농민 일손을 줄여주기 때문에 올해도 계속 가동할 방침이다”며 “콩깍지가 많으면 선별기능에 문제가 생기므로 콩만 가져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득개발시험포 선별장(84㎡)에는 콩 정선ㆍ선별기 2대가 설치돼있고 일일 8톤을 선별할 수 있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반면 복흥농협이 운용하는 콩 선별기는 1kg당 50원을 받고 있으나 건조기능이 있기 때문에 수분 제거에 들어가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군은 올해 군내 콩 재배면적이 758헥타르(ha), 약 1288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며 전체물량의 30%인 380톤을 선별하여 약 410여 콩 재배농가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장류용 콩은 11월말까지, 검정콩은 12월 9일까지 선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중 선별장 이용을 원하는 콩 재배농가는 읍면 농업인상담소나 군 농업기술센터(☎ 650-5164)에 미리 예약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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