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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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
  • 김슬기 수습기자
  • 승인 2011.1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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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남은 수능, 후회 없는 하루되기어떤 옷을 입고 가지?

▲ 수능을 일주일 앞둔 순창제일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마지막 정리에 바쁘다.

어떤 옷을 입고 가지?

“수능시험을 보러 갈 때 어떤 옷을 입을 지 고민이예요” 참 현명한 사람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시험 당일 어떤 복장으로 시험에 임하는가가 시험을 잘 치르느냐, 망치느냐를 판가름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우면 본인의 실력을 100% 발휘하기 힘들다. 복장을 효율적으로 갖추어 체온을 적정하게 유지시켜줘야 한다.
속옷은 평소대로 입는 게 무난하고, 그 위에 면 티셔츠를 입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각자 편하다고 생각되는 따뜻한 옷을 입되, 입고 벗기 편한 점퍼를 챙겨 추위에 대비하고 또 더워지면 쉽게 벗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목을 감싸줄 손수건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

간식거리로 긴장을 녹여라

시험을 치는 도중에 긴장을 풀지 못하면 본인의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한다. 매 교시 사이에 주어지는 쉬는 시간을 잘 활용하면 긴장한 몸과 마음을 어느 정도 녹여낼 수 있다. 작년보다 조금 일찍 치러지는 수능, 날은 조금 덜 춥겠지만 수험생들이 느끼는 시험장 내 체감온도는 작년과 다를 바 없이 추울 것이라 생각된다. 주머니에 손 넣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다. 매 교시마다 시험이 끝나면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거나 어깨와 팔운동, 다리운동 등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여 뭉친 근육을 풀어야 한다. 스트레칭 후 초콜릿이나 빵 등으로 요기를 하는 것도 좋다. 두뇌가 활발히 운동할 수 있도록 충분히 영양분을 섭취하여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어주고 다음 교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전 시험은 생각지도 말자

1, 2교시 시험이 끝나면 점심시간이다. 긴장이 조금은 풀릴 때. 앞에 보았던 시험에서 실수한 부분도 생각나고 못 풀었던 문제들이 떠올라 아쉬운 점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아쉬워할 시간도 없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아직 남은 시험을 생각해야 한다. 점심도시락은 되도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담백하게 먹어야 한다. 원래 먹던 양보다 조금 적게 먹도록 하여 식곤증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식사 후 따뜻한 물이나 차를 챙겨 마시면 언 손과 긴장한 몸을 녹일 수 있다. 그러나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나 녹차는 이뇨작용이 있어 계속 화장실에 가게 될 수 있으니 평소 마시는 습관에 맞게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말없이 안아주는 응원을 하라

시험 날 아침, “너만 믿는다!”, “잘 풀고 와라”, “재수할 생각하지 말고 한 번에 끝내라!” 등 수험생에게 힘을 실어준답시고 걸어가는 등 뒤에 대고 구구절절 한마디씩 건넨다. 힘이 될까? 수험생에게 그 말 들이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질까? 아니다. 그저 부담일 뿐이다. 백 한마디 멋진 말? 다 필요 없다. 쉿! 그냥 조용히 웃음한번 지으며 수험생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주자. 마음이 전해지는 환한 미소로 따뜻하게 꼭 안아주는 것이 큰 힘이 되는 걸 잊지 말도록.

수험생 선물 뭐가 좋을까?

잘 풀라고 휴지? 딱 붙으라고 엿?
아무런 필요 없는 선물이다. 그냥 웃고 말 선물이 아닌 정말 필요한 것을 챙겨주는 것이 좋다. 쉬는 시간에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이나 손을 녹일 수 있는 손난로, 목도리 등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물을 한다면 주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도 쓸모 있는 유용한 선물이 될 것이다. 요즘 수험생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물품으로는 ‘만점시계’가 있는데 이는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 시간 표시 기능만 부착된 시계’로 일명 ‘수능시계’로 불린다. 시험시간 안배에 큰 도움이 되어 수험생에게 줄 선물로는 안성맞춤이다.

이번에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접수한 수험생은 70만 명에 가깝다. 작년에 비해 만 명 정도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얼마나 많은가. 나 혼자만 이런 고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꿈을 이루기 위해 70만 명에 가까운 많은 사람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적군이 아니다. 세상을 향해 함께 싸워나가야 할 선의의 경쟁자다. 70만 대군을 적으로 두고 치르는 전쟁이라면 죽음뿐이다. 너무나도 여린 몸으로 치러내기엔 역부족인 시험일 것이다. 하지만 70만 명이 함께 뛰는 마라톤 경기라면 승산이 있다. 옆에서 함께 고생하는 그 사람을 보며 힘내자고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는 그런 경기라 생각하자. 앞으로 일주일이다.

작년수능과 달라진 점은?

1. ‘수리영역 가형’에서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모두 출제됨.
2. ‘수리영역 나형’에서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출제됨.
3. ‘사회·과학탐구영역’ 최대 선택과목 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축소됨. 시험시간이 30분 단축되어 시험 종료 시간이 오후 5시35분으로 앞당겨짐.
4.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출제할 예정임.
5. EBS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는 70% 수준으로 유지할 것.
6. 천재지변,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나 수시모집 최종합격으로 수능시험에 응시할 필요가 없는 경우 등 정당한 사유가 인정될 때에는 응시수수료 전부 또는 일부 환불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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