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형평성ㆍ투명성 담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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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형평성ㆍ투명성 담보 돼야”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1.11.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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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농ㆍ축협장과 간담회

▲ 군의회는 지난 2일 군내 농림·축산업 관련 조합장 7명을 초청해 농업 발전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순창군의회(의장 공수현)가 지난 2일 군내 농림ㆍ축산업관련 조합장을 초청해 순창 농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자유토론 형식의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토론 형식으로 가진 이날 간담회에는 군 의원 8명 전원과 최기환 순정축협장, 김규철 산립조합장, 이대식 순창농협장, 장화영 동계농협장, 설상섭 금과농협장, 이두용 구림농협장, 최용구 농협중앙회 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수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순창 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의원들과 여기 모인 농림ㆍ축산업 관련 조합장들의 의사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소신과 계획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혀 달라”고 말했다.

이에 최기환 조합장은 “소수에 대한 특혜성 편중 지원을 근절해야 하고 조합을 통한 투명성 있는 예산지원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김규철 산림조합장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미래지향적 투자가 요망되고 군의 임협 사업추진은 임협과 수의계약을 통해 추진해야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이대식 순창농협장은 “팔덕농산물 집하장 건립, 콩 탈곡기, 공동육묘장 건립, 농협창고 개보수 자금지원이 요망된다”고 건의했다.

장화영 동계농협장은 “포장재 개발 및 상품 개발비가 필요하고 농번기철에는 일손이 부족하니 공공기관에서는 공공근로사업 등을 지양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이두용 구림농협장은 “농협창고 천정보수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하고 “농협을 통한 새농촌육성기금의 지원 결정시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상섭 금과농협장은 “상토공급 지원 사업은 농협을 통해 이뤄져야 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구 군 지부장은 “군 예산 편성시 농업예산 비율이 높아져야하고 농협 군지부가 지속적으로 군 금고로 지정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신용균 의원은 “군내에 개인 창고가 많은 상황에서 농협 창고에만 보수비를 지원하면 형평성 문제가 대두 될 수 있으니 집행부와 협의해라”고 답변했다.

공수현 의장은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한 축협 지원 및 홍보가 요망된다”고 말했고 정봉주 의원은 “흑자를 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에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이외 축산단지 조성, 농산물 가공상품 개발비 투자 확대, 친환경 농산물 생산장려 시책 등 농림·축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농촌 보조금 지원은 형평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가운데 더 많은 농가가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에 지원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군 의회는 “이번 간담회는 여론을 수렴하여 군정에 반영해야 하는 의원들의 농정관련 의정활동 방향에 큰 도움이 되었고, 조합장에게는 행정이나 의회의 현실적 상황을 조금 더 이해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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