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가을 바깥세상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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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가을 바깥세상 구경’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11.16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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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시각장애인연합회 시각장애인 나들이


순창군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옹은순)가 지난 7일 회원 45명을 초청해 가을나들이를 다녀왔다.(사진)

이날 회원들은 진주 촉석루에 올라 남강을 비롯한 진주 풍경을 감상하고 이곳에 얽힌 사연들을 소개받았다. 오후에는 봉하마을에 들려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와 노무현 추모관 등을 둘러보았고 부엉이 바위 등산을 하기도 했다. 회원 가운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애틋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묘소에 들려 참배를 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어 버스에 오른 회원들은 거제도 해저터널과 거가대교를 지나며 남해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옥포대첩에 들려 이순신 장군의 업적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옹은순 회장은 “시각장애인 가운데서는 장애 정도에 따라 사물을 볼 수 있는 사람도 있다. 바깥풍경을 감상할 기회가 적은 이들에게 이번 가을나들이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는 이번 나들이에 참가 신청을 냈지만 거리가 멀어 순창읍까지 오가기가 불편한 이들을 위해 장애인심부름센터 차량을 운용했다. 또 순창지역자활센터에서는 저녁 늦게 복귀하는 사람들을 위해 귀가차량을 지원했다. 그리고 여행에 필요한 경비는 후원금과 협찬금으로 해결해 회원부담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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