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 “금과면복지회관 건립”, 황 군수 “여론 수렴 건축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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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 “금과면복지회관 건립”, 황 군수 “여론 수렴 건축방안 마련”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1.12.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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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제179회 제2차 정례회

최영일 의원이 군의회 군정질문에서 이례적으로 일문일답 형식의 보충질문을 동원하면서까지 집행부에 금과면민들의 숙원사업인 복지회관의 조속한 건립을 요구했다.

지난 24일 군의회 제179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장에서 최영일 의원은 “군수 공약사업인 금과면복지회관 신축”에 대한 질문을 통해 “금과면복지회관은 23년 된 건물로 외벽과 지붕상판 균열 등 피해가 심각한 상태다. 지난 2008년 낙뢰피해와 부실시공 등으로 매년 보수를 하고 있지만 더 이상 사용이 불가한 노후건물로써 이를 방치할 경우 건물붕괴로 인한 사고 위험성마저 상존할 뿐만 아니라 공공건물의 미관도 저해하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금과면복지회관을 건립하여 행정환경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군수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대해 황숙주 군수는 “복지회관 건립은 1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예상되나 약 300평의 협소한 부지와 추가적으로 문화공간(사업비 약 5억원)까지 마련하는데 전액 군비를 투자하여 추진하기는 재정여건상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받았다”며 “일부주민들은 복지회관 예정부지가 협소하므로 면사무소 옆 800평 부지를 확보하여 복지회관 건립을 희망하고 있어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농림수산식품부의 읍ㆍ면소재지 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공약사업인 만큼 임기 내에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최 의원은 일문일답 형식으로 세 차례의 보충질의를 이어갔다.

최 의원은 “지난 2008년에 전임군수가 복지회관 신축을 약속한 바 있지만 3년여 동안 지켜지지 않았고 신임군수도 복지회관 신축을 공약사업으로 내걸었다”며 “읍ㆍ면소재지 정비사업으로 복지회관을 짓는다고 했는데 아무 문제없이 2012년에 신청해 농림부로부터 선정된다 해도 빨라야 2014년에 완공될까 말까하는 위기에 놓여있다. 군수의 답변내용은 금과면민의 생명을 담보로 예산이 어렵다는 핑계로 직무유기 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황 군수는 “직무유기에는 동의할 수 없다. 순수 군비로 10~15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하니 기채라도 해서 하는 방안은 있지만 당장 내년 예산에도 반영이 안 돼 있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 될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그것이 안돼서 면사무소 옆 800평 부지에 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한다면 그 보단 훨씬 많은 예산이 소요되어 정부 지원을  받아 지으려는 방안을 생각했다. 내년에 읍ㆍ면 정비사업으로 선정 가망성이 없으면 기채라도 해서 건립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최 의원은 “국비를 확보해 복지회관을 건립하려 했다면 올해 순창읍과 복흥면을 제치고 금과면을 1순위로 사업을 신청했어야 했다”면서 “동계면과 풍산면의 복지회관은 각각 43억과 37억을 투입해 지었는데 동계면복지회관은 지방채 8억7500만원을 발행해서 순수 군비로 지었고 풍산면복지회관도 13억원의 빚을 내어 전액 군비로 신축했다. 15억원의 군비가 부담이 되어 어렵다는 것은 이유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과면민은 40억, 30억짜리 복지회관을 원하는 게 아니다. 일부 예산을 확보해 설계라도 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황 군수는 “앞의 답변은 금과면민들의 두 의견(300평 부지 복지회관과 800평 부지 종합복지회관)에 대해서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다수 의견이 300평의 부지에 건립하는 것을 원하면 추경에 반영한다던지 해서 짓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최 의원은 “금과면민들이 원하는 복지회관 위치는 면사무소 옆 현 농협부지(금과면 매우리 136-4번지)이고 면사무소 부지(136-3번지)와 합하면 건폐율까지 따져보았는데 복지회관으로 충분하다”며 “군수의 답변 중 읍ㆍ면 소재지 정비사업으로 해야 할 사업은 현 복지회관을 철거하고 그 부지(금과면 메우리 154-1)에 다목적 실내구장을 건축하는 것”이라며 “금과면복지회관은 읍ㆍ면 소재지 정비사업과 별개로 조속한 신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타당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황 군수는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최 의원은 “내년 예산에 일부 사업비를 확보해 설계라도 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현지 실태조사를 통해 각별히 챙길 것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 의원은 옛 풍산면사무소의 처리방안을 묻는 군정질문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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