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읍 무료 야외 물놀이장 ‘인기’ 속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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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읍 무료 야외 물놀이장 ‘인기’ 속 폐장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8.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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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7일 동안 하루 평균 300명 총5000여명 방문…
최영일 군수 전폭 지원, 청년회의소 안전 관리 운영
아이들과 군민들에게 인기 만점 피서지 역할을 담당한 순창읍 무료 물놀이장
아이들과 군민들에게 인기 만점 피서지 역할을 담당한 순창읍 무료 물놀이장
아이들과 군민들에게 인기 만점 피서지 역할을 담당한 순창읍 무료 물놀이장

 

순창읍에 설치된 무료 야외 물놀이장이 아이들과 군민들에게 인기 만점 피서지 역할을 담당하며 지난 13일 폐장됐다.

군이 지원하고 순창군청년회의소(회장 이시열)가 주관한 물놀이장은 향토회관 야외무대 광장에서 지난 722일부터 813일까지 월·목을 제외하고 17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7(토요일은 오후 9)까지 인기리에 운영됐다.

연령별 에어풀장, 워터슬라이드, 그늘막,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물놀이장은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아이들과 부모 등 가족 단위와 타지에서 온 관광객 등 누적인원 5000여명이 방문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청년회의소 관계자 모두 너무 친절

전가은(중앙초6) 학생은 제가 무료 물놀이장에 5번 정도 방문해 보았다며 이용 소감을 전했다.

일단 어린이들이 많이 방문해 심심할 틈 없이 재미있었습니다! 가면 물부터 주십니다. 슬라이드는 큰 삐에로, 무지개 슬라이드 2, 어린이용 2개가 있습니다. 슬라이드를 타면 위에서 물이 나와 더욱더 시원했습니다. 직원분들도(순창청년회의소 관계자) 너무 다 친절하였습니다!”

순창군청년회의소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물놀이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운영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물놀이장은 운영기간 동안 이틀마다 깨끗한 물로 교체·운영했으며, 운영 시간 전·후로 물놀이장을 청소하고 부유물 제거작업과 수질 확인을 상시 진행하면서 깨끗한 수질을 유지했다.

그 밖에도 몽골텐트 등 그늘막과 탁자, 의자 등을 무료로 제공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방문객이 많이 몰린 주말에는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과 물을 제공하고 푸드트럭을 운영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

아이들과 군민들에게 인기 만점 피서지 역할을 담당한 순창읍 무료 물놀이장
아이들과 군민들에게 인기 만점 피서지 역할을 담당한 순창읍 무료 물놀이장
아이들과 군민들에게 인기 만점 피서지 역할을 담당한 순창읍 무료 물놀이장

 

군민 모두가 행복한물놀이장 만족

한 주민은 순창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면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은 거창하지 않더라도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겨주는 행정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시열 회장은 어제(13) 물놀이장을 폐장한 뒤, 회원들하고 저녁을 함께 먹으며 서로 고생했다고 격려하며 내년에도 아이들과 군민들을 위해서 우리 청년회의소가 앞장서자고 다짐했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해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게 벅차기는 했지만, 맥주와 요거트, 햇빛차단 모자 등 여러 기관·단체에서 별도로 후원해 주셔서 아무런 사고 없이 물놀이장을 잘 운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4인 가족이 워터파크를 이용하면 30만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부담 없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었고, 전체 이용객 중 절반가량이 군외 지역 거주자다 보니 군내 음식점과 카페 등 배달음식 수요가 많아지면서 피서철 한산했던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면서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지역주민의 가계부담 감소가 약 6억원, 소상공인 매출 증대는 1억원 정도,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과 지역 상인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7억원 이상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영일 군수, 물놀이장 전폭 지원 약속 지켜

최영일 군수는 지난해 3일간 물놀이장을 운영하던 청년회의소 회원들에게 내년에는 한 달 동안 물놀이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

올해 물놀이장 운영을 전폭 지원한 최 군수는 어김없이 찾아온 폭염도 순창 물놀이장에서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힘없이 물러가는 것 같다내년에는 올해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순창군민뿐만 아니라 순창을 찾은 많은 피서객들이 재밌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군민들에게 인기 만점 피서지 역할을 담당한 순창읍 무료 물놀이장
아이들과 군민들에게 인기 만점 피서지 역할을 담당한 순창읍 무료 물놀이장
아이들과 군민들에게 인기 만점 피서지 역할을 담당한 순창읍 무료 물놀이장
아이들과 군민들에게 인기 만점 피서지 역할을 담당한 순창읍 무료 물놀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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