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저하·일자리 감소·경제성장 하락 어려움 꼽아
군은 지역 여건에 맞는 인구감소대응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5월 군민 6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인구소멸위험에 처한 순창군의 인구감소와 관련해 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구정책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기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남성(338명) 53.8%, 여성(290명) 46.2%가 각각 참여했다.
저출산·고령화, 경제적 어려움
설문조사 결과, 군민들 대부분은 순창군의 지방소멸 위기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했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따른 미래 발생 가능한 위험으로는 생활기반 감소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일자리 감소, 경제성장 하락 등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인구 감소 대응 기본계획에서는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군민들의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는 생활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출했다.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인구증가 정책에 대한 군민들 인지도는 대부분 ‘보통’ 이상이었으나, ‘잘 모르겠음’이라는 응답 또한 적지 않아 인구증가 정책의 적극적인 홍보 방안이 도입될 필요성이 있었다. 군의 인구증가 정책에 대해서는 대부분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정책(청년·중장년 관련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구감소원인 ‘양질의 일자리 부족’
군민들은 순창군 인구 감소 주요원인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1순위, ‘문화, 생활편의시설·서비스 부족’을 2순위로 각각 꼽았다. 순창군의 환경 만족도 조사결과는 모든 조사 항목에서 ‘보통’이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하지만, 의료 환경, 문화관광 환경, 경제 환경에서는 ‘매우 불만족’과 ‘불만족’의 응답이 높게 나타나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사업계획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군민들은 외부인구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확보’, ‘여가생활을 위한 인프라 조성’, ‘교육·보육 여건의 조성’에 대한 응답이 높았다. 또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1순위 ‘일자리 창출·지역산업 육성’, 2순위 ‘여가생활을 위한 기반 조성’, 3순위 ‘의료·건강 기반 확충’ 순으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