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소프트테니스 오픈 국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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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소프트테니스 오픈 국제대회 개최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9.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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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리핀·인도네시아·대만·인도·베트남 등 9개국 200명 참가
최영일 군수 “스포츠마케팅 중요한 방점, 순창 위상 높일 계기”
순창군이 국내 최초로 소프트테니스 오픈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군이 국내 최초로 실업팀 선수뿐만 아니라 대학·고교 선수 등 누구나 참가 제한 없이 출전하는 소프트테니스 오픈 국제대회인 ‘2023 순창 오픈 종합 소프트테니스 대회’(공동대회장 최영일 군수·정인선 회장)를 개최했다.

대회는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박경만)와 실업소프트테니스연맹(회장 최익원)이 주관하며, 순창군과 전라북도,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우리나라 소프트테니스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
우리나라 소프트테니스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
우리나라 소프트테니스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
우리나라 소프트테니스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

 

·녀 단식·복식·혼합복식 6개 경쟁

지난 830일부터 95일까지 7일간 순창군 공설운동장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진행된 국제대회에는 우리나라 국가대표를 포함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만, 인도, 태국, 네팔, 베트남, 동티모르 등 9개국에서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는 남녀로 나누어 개인단식, 개인복식, 혼합복식 6개 부분으로 진행됐다.

특히,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미리 순창군에서 전지 훈련을 실시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필리핀 국가대표는 지난해 순창군에서 처음으로 전지 훈련을 실시한 뒤 올해 3월 열린 동남아시안대회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종합성적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필리핀·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하던 한 순창군 코치는 그동안 필리핀 선수들은 인도네시아에 수준이 못 미쳤었는데, 순창군에서 훈련한 성과가 바로 나타나면서 올해 다시 순창군으로 전지훈련을 왔다면서 이에 자극을 받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에 순창을 방문해 스포츠교류 협약을 맺고 순창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창으로 전지훈련을 온 후 대회에 참가한 필리핀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창으로 전지훈련을 온 후 대회에 참가한 필리핀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

 

팀당 최소 5000만원 이상 비용 소비

또 다른 코치는 최영일 군수님이 국내 최초로 오픈 소프트테니스 국제대회를 순창에서 개최했다면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음을 전했다.

동남아에서 온 각 국가 선수단이 한 달간 체류하면 한 팀당 최소 5000만 원 이상 비용을 써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팀은 지금 1억 갖고 왔거든요. 소프트테니스가 좋은 게 개인, 복식, 혼합복식, 단체 등 최소 4경기씩을 치러야 해요. 자기 단식 경기 끝났다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돌아갈 수 없어요. 체류 기간이 다른 경기보다 길어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죠.”

순창읍내 한 상인은 외국 선수들이 귀국할 때면 순창군에서 한국 기념품을 이것저것 많이 사 간다면서 꼭 비싼 백화점 물건이 아니더라도 순창군에서 외국인들에게 기념이 될 만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공동대회장인 최영일 군수는 지난달 30일 대회 개막식 축사에서 이번 대회로 인해 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에 중요한 방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대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순창군을 알리고, 스포츠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 오픈 소프트테니스 대회인 만큼, 많은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입상자에게 시상금을 수여함으로써 소프트테니스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했다.

정인선 회장, 최영일 군수, 신정이 군의장이 우리나라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남녀 선수로부터 선서를 받고 있다.
정인선 회장이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에 취임하며 우리나라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정인선 회장이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에 취임하며 우리나라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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