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재가장기요양기관 협의회(회장 박수복)가 주관한 ‘제2회 순창군 재가장기요양기관 어울림 한마당’이 지난 11일 금과면 생활체육관에서 열렸다.
힘든 업무 잊고 노고 치하, 우정 나눠
10시부터 식전 공연과 개회식으로 시작된 행사는 군내 16개 요양기관의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수복 회장은 행사에 대해 “이 업종을 13년 동안 해왔는데, 열악한 처우와 근무 환경에 종사자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라며 “우리들의 단합과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2019년 1회 행사를 개최했고 이번에 2회 행사를 다시 개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군과 유관단체에서 지원과 후원을 많이 해줘 오늘 성대한 행사를 치르게 됐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 일선에서 어르신 보살피는 종사자들
최영일 군수는 축사에서 “순창에는 장기 요양 등급 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의 핵심은 노인 어르신”이라며 “불편하신 어르신을 보살피고 일선에서 그분들의 손발이 되어준 여러분께 항상 고맙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개회식 다음 진행된 노래자랑에서 숨겨둔 끼와 노래 실력을 맘껏 뽐낸 참석자들은 춤과 응원으로 허기진 배를 풍성하게 차려진 뷔페 음식으로 채웠다. 이후 행복충전이벤트와 경품추첨으로 서로를 치하하고 우정을 나눈 행사는 막을 내렸다.
순창군은 만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판정자가 1360명이 넘는다. 따라서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사회복지시설과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