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용궐산산림테라피벨리 사업 재검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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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용궐산산림테라피벨리 사업 재검토 권고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2.01.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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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산림자원·인력·운영비 등 최소 추진

군이 60억을 투입해 추진하는 용궐산산림테라피벨리 조성사업이 도로 부터 사업계획을 재검토해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에 담당부서(계)는 사업을 재검토한 결과 산림자원을 최소화하고 인력 및 운영비를 최소화해 휴양 및 치유의 공간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국민건강 증진 및 질병치유의 효과가 부각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11월 29일 군 감사결과(감사기간 2011. 10. 18~21일)에 따라 기본계획과 다르게 시행하고 있는 용궐산산림테라피벨리 조성사업을 중단하고 사업목적과 효용성을 위해 시설 종류 및 규모, 재원대책, 운영 주체 및 방안 등의 사업계획을 재검토하라고 권고했다.

시설종류 및 규모에 대해서는 “기본계획에는 반영되었던 숙박시설(장수체험촌)과 주변시설이 실시설계 과정에서 빠짐으로써 사업목적에 맞지 않고 시설물 간에 효용성이 떨어진다”며   “막대한 예산낭비이고 면밀한 검토 없이 소홀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필요한 예산이 매년 13명 인건비 3억9000만원에 유지관리비 6000만원 등 총 4억5000만원이 소요되는데 이에 대한 재원 대책을 따졌다. 또한 산림치유사 등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단체나 산림청 등에 위탁하는 운영 방안과 자체 운영하는 방안 등을 비교하고 검토해 효율적인 운영 및 유지 관리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담당부서에서는 사업을 면밀히 재검토해 보았다. 당초 숙박시설 등이 실시설계에 반영되지 않은 이유는 사업지 인근에 깨끗한 개인 민박과 군에서 운영하는 펜션이 운영되고 있어 이중 시설 투자의 우려가 있고 지역 주민들이 사업에서 제외시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서였다. 장성 축령산의 치유의 숲에서도 인근 민박시설을 이용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함으로써 주변 주민들이 애착을 가지고 친절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참고했다. 또 기본계획서대로 시설을 갖추려면 100억원 이상의 많은 예산이 필요하므로 불필요한 시설은 보류하고 사업비와 치유의 숲 조건에 맞는 시설로 조성하기로 했었다.

사업의 운영 및 유지관리에 대해서는 최소한(2~3명)의 인력만으로 운영하고 유지관리비를 최소화 하기위해 치유의 숲 조성에 큰 영향이 없는 시설은 보류하고 운영비 및 산림치유사 등은 산림청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 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주변시설과 연계한 사업(유역관리사업, 아토피치유센터 등)을 유치하고 방문객 증가 추세에 맞춰 조례를 제정해서 입장료 및 사용료를 징수할 계획이다.

한편 용궐산산림테라피벨리 조성사업은 군이 총 60억원을 투입해 동계면 어치리 용궐산 일원 282헥타아르(ha)의 산림을 휴양ㆍ치유ㆍ체험이 있는 관광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내년 2월에 공사를 착공해 2013년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용역은 지난 2010년 11월에 마쳤고 실시설계용역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시행한바 있는데 군이 보완 요구를 해서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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