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서, 2012년 승진시험서 4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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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경찰서, 2012년 승진시험서 4명 합격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1.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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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품에 안으려 노력하는 경찰” 다짐

▲ 사진 왼쪽부터 정지원·정덕교·강창헌·김영이씨
순창경찰서(서장 강윤경)가 2012년도 승진시험에서 경정 2명, 경감 1명, 경장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경찰서는 지난 7일 치러진 2012년 승진시험에 소속 경찰관 8명이 응시해 4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 합격한 경찰관 중 정지원(46ㆍ경감) 정보보안과장, 정덕교(38ㆍ경감) 수사과장은 나란히 경정으로 승진하며 강창헌(38ㆍ방축치안센터) 경위는 경감으로 김영이(31ㆍ남계파출소) 순경은 경장으로 진급하게 됐다.

정지원 정보보안과장은 2번의 도전 만에 합격했다. 적성면 평남리 출신으로 동계중학교를 졸업했고 경찰이 된 후 오랫동안 순창에서 근무했다. 정 과장은 경찰의 역할에 대해 “법 집행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항상 공정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기 전에 보살펴야 할 약자를 지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기억나는 활동으로 지난 2010년 현대건설 노동자 분신사건과 관련한 유가족과의 합의, 쌍용건설이 군내 영세 중기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고속도로 공사대금 미지급금 15억원을 지급하도록 이끈 일을 짚었다.

정덕교 수사과장은 경정시험에 단번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 과장은 “순창에 있는 동안 직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뜻하지 않은 승진의 행운을 누리게 됐다”며 동료 경찰에게 공을 돌렸다. 형사, 지능수사, 과학수사 등 사건과 밀접한 업무를 맡아온 그는 지난해 기억나는 사건으로 여고생 납치사건, 이주여성의 남편 상해사건, 갈등에 의한 화재사망사건 등을 꼽았다. 정 과장은 “피해학생이 무사히 귀가하도록 했고 자칫 놓쳐서 수사가 장기화될 수 있는 사건의 범인을 과 직원 대부분이 광주로 나가 여관에서 검거했다. 조직력이 살아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집안 갈등문제에 의한 화재사건은 실타래가 미리 풀렸으면 좋았을 텐데 어린아이가 희생자가 돼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경찰은 분야별로 본질적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수사경찰은 범인잡기, 생활안전에서는 학교폭력 방지 등 예방활동이 중요하다. 순창에서는 도시와 다른 지역적 특색이 있어 주민에게 다가가고 교류해가면서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승진 예정자 중 경정 승진자는 명절 이후 인사발령에 따라 근무 지역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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