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향가 관광자원개발사업이 건강휴양체험지구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실시설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건강휴양체험지구 32필지 약 5만6860제곱미터(m², 1만7200평) 토지 매입을 지난해 9월 완료했다. 이 지구는 실시설계중인데 오는 6월에 공사를 착공해 2013년 12월을 완공 목표로 오토캠핑장, 연꽃 연못, 조각정원 등의 시설물을 지을 계획이다. 오토캠핑장은 캐라반(캠핑이 가능하면서 엔진이 없는 트레일러 스타일의 차) 5개, 숙박동 6개, 야영장 27개, 관리실 1동, 취사장 및 화장실 1동,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상업부지는 2013년 6월부터 12월까지 민간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숲속체험지구의 옥출산 전망대는 지난해 11월 완공됐고 숲속산책로(3km)와 쉼터(4개소)는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당초 향가터널에 조성될 디지털 워터홀 사업은 접고 발광다이오드(LED)조명만을 설치하기로 했다. 고가인 첨단기자재(소모품)가 투입돼 향후 적지 않은 유지 관리비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민물고기 생태학습장, 수생식물관찰원 등을 설치할 수변생태학습지구는 수변에 위치한 사업지의 침수가 우려돼 사업을 포기했다.

군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00억원(국비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투입해 풍산면 대가리와 유등면 일원에 위치한 향가마을 일대를 건강휴양체험지구, 숲속체험지구, 수변생태학습지구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97억원만을 투입 수변생태학습지구는 접고 지구별로 현실에 맞춰 사업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