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향우, 농협 지점장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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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향우, 농협 지점장 은퇴
  • 김강찬 기자
  • 승인 2012.02.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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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이름만 들어도 설레인다”

“순창! 이름만 들어도 설렘 그 자체입니다.”

김원규 지점장(사진)은 소문난 애향인이다. “고향은 제게 뿌리이죠. 고향의 힘으로, 순창고추장의 명성으로 살아왔다”는 그는 지난 1975년에 입사한 이래 만 37년을 농업ㆍ농촌과 함께 해온 그가 농협 인생을 마감했다. 농협은 ‘행복이자 가장 힘이 난 곳’이라는 그는 농업·농촌에 대한 애정의 깊이만큼이나 그의 가슴에서 농협의 정을 떼어 놓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고향 순창에서 순창초ㆍ순창북중ㆍ순창고를 졸업하고 복흥면에서 잠시 공무원을 한 후 농협에 입사했다. 지난 81년 전북농협본부로 이동하여 총무팀장을 거쳐 순창군지부장, 남원시지부장을 거쳐 전주시내 지점장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왔다.

특히, 순창군지부장 재직 시에는 전국 최초의 메주패션쇼를 개최하여 전국 언론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에는 고객감동 재능기부 음악회를 개최하여 고객만족을 펼칠 만큼 판소리,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취미도 갖고 있는 다재다능한 농협인으로 알려져 왔다.

은퇴는 마무리가 아니라 이제 새로운 출발이라는 그의 꿈은 호모헌드레드(백세시대)시대에 베이비부머 은퇴자들의 성공적 모델이 되는 것이다고. 이제 농협의 우산을 걷어 내고 100세시대에 평생 현역으로 남기 위해 자신의 삶을 가꾸어 가겠다며 명예 퇴직했다. 그는 ‘새로운 미래 컨설팅(NFC)’을 설립하고 재능 기부는 물론 강의와 저술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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