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농업협동조합 조합장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지난 3일 순창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동계농협 조합장 선거 후보에 유광희 전 조합장과 장화영 현 조합장이 등록한 후 매니패스토 서약식을 가졌다. 두 후보는 서약식에서 공명선거 및 정책선거 실천의지를 다졌으며 지역사회와 조합의 발전을 위해 공명선거 풍토 조성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기호는 추첨을 통해 유광희 후보가 1번을 달게 됐고 장화영 후보가 2번에 배정됐다.

유광희 후보는 선거공보물을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가격경쟁력 확보, 권역 농산물 취급확대로 산지유통의 중심농협 구축, 쌀 계약재배 확대 등을 내걸었고 친환경농업과 품목별 특성화교육 및 작목반 교육지원 사업 확대를 약속했다. 또 직원교육 강화와 전문인력 육성, 조직효율성 제고를 통해 투명하고 힘 있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화영 후보는 경제사업 300억 달성을 목표로 전자상거래 및 택배사업으로 유통개선, 벼 계약재배 확대, 유통손실보전기금 5억원 조성, 밤 수출물량 확대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장 후보는 “동계농협 전무시절 겪은 합병위기를 극복해 순창농협과 비슷한 규모의 경제사업을 일궜다.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매년 쌀 40만 가마를 찧는데 비해 계약재배량이 적다. 결국 승부는 쌀로 나기 때문에 시설현대화를 추진하고 계약재배량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계농협 조합장 선거 투표는 오는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계농협 회의실에서 이루어지며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 같은 장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