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항상 마음 속에 그리며 살아가는 곳”
풍산면 출신 김선회(사진·57) 군의회 전문위원이 지난 1일 전북도 문화관광국 도서관 시설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김 담당은 풍산초, 순창북중, 순창고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1974년 공채로 농촌진흥원에 첫 발을 디딘 후 전북도 자치행정국 총무과와 농수산식품국 농산유통과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업무를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이다. 공직을 수행하며 농수산부장관의 식량증산유공 표창(1986년), 내무무장관의 보안업무발전 표창(1997년),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2004년) 등 각종 표창도 받았다. 또 익산시와 고창군 등 타 시ㆍ군에서도 근무했던 풍부한 행정경험으로는 전북도내 곳곳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지난 2010년 1월 군으로 전입해 군의회 사무과 전문위원을 2년간 역임했다. 위원장의 운영 및 의사진행을 보좌하고 안건심사와 관련한 검토보고서 및 심사보고서 작성, 관련 자료의 수집ㆍ조사ㆍ연구를 성실히 수행했다. 그를 지켜본 동료들은 “진솔하다”와 “법이 없어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정직하고 성실한 분이다”고 평했다.
김 담당은 “의회에서 사회단체보조금 등의 경상보조가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한 것은 성과라 할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아쉬웠던 점으로는 “의원들이 집행부를 압도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보좌를 좀 더 잘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군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부탁에는 “고향은 항상 마음속에 그리며 살아가는 곳”이라고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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