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열세지역…군민 ‘응원’ 필요
정동영(사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서울 강남을(乙)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출마 지역 특성상 보수세가 강한데다 경쟁후보들이 막강해 15만 내외 군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요구되고 있다.정 상임고문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서울 강남을에 다가가 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우위에 서 있는 시민들께 보편적 복지의 가치와 복지국가를 위한 부자증세의 필요성을 알리려 한다”면서 “이를 응원해 줄 젊음과 이로써 일어나는 교육과 노동의 개선을 말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출마를 공식 표명했다.
전주시 덕진구에서 3선을 한 정 상임고문은 지난 달 17일 호남 불출마를 선언하며 “최종 출마지 여부는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힌바 있다.
당장 정 상임고문은 같은 당 전현희 의원과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한다. 이를 통과하면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와 숨 막히는 혈전을 펼쳐야 할 판이다.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정동기 청와대 민정수석이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고 서울 강남을 출마를 선언했다. 더구나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색이 짙다. 동급 인물이라면 새누리당 후보가 유리하다고 해석되는 이유다.
읍내 사는 주민은 “군 출신 유일한 국회의원인 정 상임고문이 기득권을 버리고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다. 군민들의 응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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