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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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임대사업 본격 운영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2.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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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수요 따라 농기계 추가 구입해 무상임대

급증하는 농민 수요 충족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농기계 보관창고를 확장 이전한 군이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 임대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앞으로 농기계 임대를 원하는 이들은 기존의 옥천인재숙 앞이 아닌 농업기술센터 신축청사(유등면 오교리 소재)로 와야 한다.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 5년째를 맞은 농기계임대사업은 비용부담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거나 사용기간이 짧아 방치하는 기간이 많은 농기계를 구비하고 무상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시작 당시만 해도 임대 가능한 농기계 수가 많지 않았지만 꾸준히 확보하며 입소문을 탄 결과 지난해에는 누적임대횟수가 1406건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현재 군이 보유한 농기계는 동력퇴비살포기 등 52종 305대이며 올해도 농민 수요에 맞춘 새 농기계가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임대실적이 증가되는 이유로 농민이 원하는 임대장비 구입을 위해 의견수렴을 하는 점, 재배작물과 방법에 따라 필요한 농기계를 미리 파악해 구비함으로서 이용률을 증대시킨 점을 꼽았다. 무상임대방식을 유지하고 있고 직원이 상주해 전화나 방문을 통해 손쉽게 장비를 구할 수 있고 사용법까지 배울 수 있는 점 또한 강점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군은 올해 1억1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농민이 원하는 임대장비를 추가 구입하기로 했으며 추경예산심의를 통해 더 확보할 계획이다. 자체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중ㆍ소형 트랙터에 쓸 수 있는 퇴비살포기 수요가 가장 높았고 소형 원판쟁기와 잔가지파쇄기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콩 탈곡기와 전동가위, 소형 굴삭기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형 농업기술과 농업교육담당자는 “전지를 해 쓸모없는 가지를 파쇄 해 밭에 뿌리면 풀이 덜 나고 거름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잔가지파쇄기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군은 또 올해 농기계종합보험에도 가입해 농민들이 임대한 농기계를 사용하다 사고를 당했을 경우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엔진이 부착된 농기계는 사고위험이나 상해정도가 비 동력식에 비해 높은 만큼 보험 가입 최우선순위로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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