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남원ㆍ순창 선거구 ‘2단계 컷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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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남원ㆍ순창 선거구 ‘2단계 컷오프’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2.02.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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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후보 오는 23일 면접…4명으로 압축 예정

▲ 왼쪽부터 김재성ㆍ류정수ㆍ이강래ㆍ이용호ㆍ임근상ㆍ조찬형 예비후보

민주통합당이 공천 신청자가 많은 선거구에 대해서는 ‘2단계 컷오프’를 실시하는 방안으로  공천심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단계 컷오프는 6명이상 난립한 지역에 한해 면접에서 4명으로 줄인 뒤 여론조사를 통해 다시 2배수로 압축하는 것이다. 남원ㆍ순창 선거구도 민주통합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김재성(67)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류정수(55) 림버스산업(주) 회장, 이강래(59) 현 의원, 이용호(52) 전 국무총리실 비서관, 임근상(52) 전 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조찬형(74) 전 13ㆍ15대 국회의원 등 총 6명이 뛰고 있어 이에 포함된다.

민주통합당은 성명 가나다 순으로 3명씩 나눠 오는 23일까지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6명의 예비후보 중 2명은 탈락하는 것이다. 이에 일부후보자들은 1단계 컷오프를 통과해야 하는 피 마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정을 중단하고 면접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이번 주말까지 2배수 컷오프를 위한 면접심사 등을 끝낸 뒤 최종 회의를 통해 확정지은 경선 후보자 명단을 오는 29일 최고위원회에 올릴 예정이다.

공심위는 당초 오는 26일까지 경선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단수후보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2단계 컷오프’로 공천심사 방법을 바꾸는 등 업무가 늘어 전체적인 일정의 순연이 불가피해졌다.

민주통합당은 경선 후보자 명단이 확정되면 다음달 5일부터 국민경선을 시작해 후보자등록(3월22~23일) 1주일 전인 15일까지는 경선을 끝낼 방침이다. 수도권 일부 지역과 호남지역은 다음달 10~15일 국민경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의 공천 룰이 자주 바뀌고 있어 최종 경선에 나설 후보를 점치기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경선을 위한 배수압축은 당초 2배수를 원칙으로 발표했으나 최근에 위에서 설명한 2배수 컷오프 방식을 추진키로 했다. 선거인단 모집 일정의 경우도 당초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로 알려졌지만 20일부터 29일까지 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콜센터의 경우 1개의 전화번호로 단 1명 신청만 가능했다. 하지만 농촌지역 노년층의 표 등가성 논란에 휩싸이며 1개 번호 당 2명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바꿨다. 정가에서는 새로운 공천심사 방법이 나올 때마다 어떤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나름 분석했지만 이같이 공천심사의 룰과 일정 등이 바뀌고 있어 정가는 물론 유권자들까지 혼란스러워 한다. 특히 정체성의 문제는 어떤 후보에게 유ㆍ불리 하는지 종잡을 수 없다. 당초에는 당의 이념 등과 결부되는 것처럼 알려지다가 잦은 당적변경과 공천·경선불복 등 공심위가 중대한 해당행위로 인정하는 경우 적용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유권자들은 어떤 후보가 얼마만큼의 정체성이 결여된 것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아 후보 선택은 물론 공천자를 가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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