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미 도의원, 옥천초 문제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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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미 도의원, 옥천초 문제 공론화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2.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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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인식 변화 없으면 농촌교육 붕괴”

오은미 도의원(사진)은 옥천초 취학생 불균형과 관련해 순창만의 문제가 아니라 농촌교육의 붕괴조짐이라며 학교장과 교육계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지난 17일 전북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순창지역의 학교 불균형 사례를 통해 교육의 현주소와 그 중심에 서 있는 학교장, 교사의 교육철학과 자세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며 옥천초의 사례를 보고했다. 오 의원은 “불과 1킬로미터(km)가 채 안 되는 중앙초와 옥천초의 전체 학생 수의 차이는 200여명이 넘고 있다. 순창초는 학급당 정원초과로 학교수용시설이 부족하여 특별교실을 학급교실로 용도를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순창초와 중앙초가 올해 혁신학교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에 학부모들과 지역민들은 교육당국이 학교불균형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반응이다”고 알렸다.

오 의원은 “교육청은 불안 심리에 거주지를 옮기는 학부모들의 의식을 탓하고 있지만 학부모를 탓할 일만은 아니다”고 지적한 뒤 “제도적 정책적으로 열악할 수밖에 없는 농촌의 현실이 농촌교육의 현실로 이어지지만 농산어촌학교 활성화의 기본토대는 교육자의 교육철학, 가치관, 자세에서 비롯된다. 학교 안에서의 내용과 질을 채우는 것은 역시 교사, 특히 학교장의 의식이 어떠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농촌아이들을 천덕꾸러기 취급하는 몰지각한 교장과 교사들을 통해 상처받는 아이를 걱정한 오 의원은 “아이 하나하나가 큰 우주이고 생명이다. 의지와 신념이 없이는 좋은 시설을 갖추고 연구시범학교로 지정을 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작더라도 학교장의 운영철학에 따라 교사가 달라지고 학생들의 표정과 분위기가 달라지며 학생 수도 늘어나는 학교도 있다”며 농촌 교육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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