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경쟁력 살리려면 대형 유통회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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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경쟁력 살리려면 대형 유통회사 필요하다”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3.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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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배합기 7대 지원, 논농업다양화는 필요

김완주 도지사는 지난 2일 장류체험관에서 열린 농림축산 관련 간담회에서 생산ㆍ가공ㆍ판매를 아우르는 6차 산업형 농촌수익모델 지원을 강조했다.(사진)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농민과 농협 조합장들의 의견을 듣고 자유무역협정(FTA)로 인한 축산피해 대책에서는 사룟값을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군이 신청한 1억7500만원 규모의 농협지원포괄사업비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한 김 지사는 “한-미 에프티에이로 인한 축산피해는 전북도가 가장 크다. 정부통계로는 842억원이라고 나오며 정확한 피해규모 산출을 위한 내부조사는 어려움이 있다”며 “사룟값을 우선 낮춰야 한다. 액비처리 등 분뇨문제와 축산시설 현대화사업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통구조를 바꿔야 한다. 대형작목반이 편성돼 유통회사를 만들고 사업초기 손해부분은 시ㆍ군비로 지원해주면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거점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만들 것을 군에 요구한 김 지사는 또 수도권 지역에 전북 농산물을 팔기 위한 급식공급업체가 지역에 세워져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딸기 생산농민이 요구한 시설보조에 대해 김 지사는 “에이피씨(APC)에서 3년 동안 선별과 출하를 하면 국ㆍ도ㆍ시ㆍ군비 50%를 보조해줄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놨다”고 답했다.

논농업다양화 사업에 대해 김 지사는 “도에서는 논농업다양화에 찬성하고 있다. 쌀을 줄이기 위해 논농업다양화사업을 실시한 정부가 논 면적이 줄고 쌀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것 같으니 사업을 줄이려고 한다”며 정부와의 입장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성연 한우협회장은 사료비 절감을 위한 풀사료 배합기 지원과 구제역 백신 접종비를 전액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김 지사는 “50두 이하 100%지원 50두 이상 50%지원 원칙은 정부의 대책위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 바뀔 가능성이 없다. 다만 풀사료 배합기는 순창에서 신청한 7개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기환 순정축협 조합장은 “최근 결정된 암소도태 장려금은 연초부터 축산농가들이 걱정하던 것이었다. 벼랑 끝에 서있는 축산농가를 비롯해 주민들이 어떤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하면 바로 정책으로 연결됐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은미 도의원은 “산간지역 임야를 개간해 밭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고 산림청 지목변경신청기간이 있었다. 그런데 홍보가 덜 돼 이를 모르는 사람이 아직 많다. 다시 기간을 설정해 보조금 등을 받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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