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초등학교(교장 김수자)는 지난 2월 17일 서울로봇고등학교에서 열린 국제교육협력단(알콥)회의에서 우수 알콥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동산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7명에 불과한 시골 동산초등학교지만, 김수자 교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011학년도에 처음 알콥 활동을 시작한 이래 태국 치트랄라다 왕립학교와의 상호방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국제교류행사 참가 등 굵직한 국제교류활동을 이루어냈다.

지난해 동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태국 치트랄라다 왕립학교를 교류 방문하였다. 이에 따른 답방의 형식으로 9월 태국 어린이들이 동산초등학교를 방문하였을 때에는 학생들 뿐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주민들까지 하나 되는 아름다운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낸 바 있다.

또한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PEC 미래교육포럼에 초청을 받아 참가하였다. 개막식에서 아름다운 부채춤과 풍물을 선보여 각국 대표단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기에는 올해 졸업한 6학년 학생 전원이 참가하였는데, 함께 참가한 진상덕 담임교사는 그때의 장면을 전자앨범으로 담았으며, 이는 지난 2월 14일 정든 학교를 떠난 졸업생들에게 평생에 남을 선물이 되었다.

저학년에 자녀를 둔 한 동산초등학교 학부모는 “우리 아이도 빨리 고학년이 되어 국제교류활동에 참여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알콥(ALCoB : APEC Learning Community Builders)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산하의 실무그룹 중 하나인 인적자원개발(Human Resource Development) 실무그룹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국제교육협력네트워크이다. 알콥은 2011년 현재 21개국에 총 4,800여 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