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누가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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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누가 나오나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2.03.28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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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남원ㆍ순창 선거구) 출마를 위해 김태구(55ㆍ새누리당)ㆍ이강래(59ㆍ민주통합당)ㆍ강동원(58ㆍ통합진보당)ㆍ김재성(67ㆍ무소속)ㆍ임근상(52ㆍ무소속) 후보가 지난 22일과 23일 남원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다. 하지만 강동원과 임근상 후보는 지난 26~27일 진행한 한 일간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따라서 임근상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들이 여의도로 가는 단 한 장의 당선증을 놓고 불꽃 튀는 선거전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군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이들의 주요이력과 공약을 소개한다.

기호 1번  김태구(새누리당)

서민에겐 일촌, 약자에겐 든든한 동반자라는 기호 1번 김태구 새누리당 후보는 전북 남원시 대산면 출신으로 남원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후보 선대위전북총괄부본부장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정치특보, 한나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새누리당 남원ㆍ순창당협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공약>
△지리산을 중심으로 사계절 관광 문화 도시로 육성(케이블카 설치, 지리산 둘레길 편익 시설확충 스토리텔링 개발) △동편제 발상지인 남원에 국악대학 유치 △세계적 건강 장수 체험 관광 중심도시 육성 △순창 강천산 우회도로 개설 △순창지구(복흥ㆍ쌍치) 농촌 용수 이용 체계재편사업

<출마의 변>
“남원ㆍ순창이 활짝 웃는 날까지
 쉬지 않고 달려갈 터”

남원ㆍ순창 지역민들은 불행한 역사의 시대를 살아왔습니다.

화합을 주창하던 국회의원은 화합보다 분열로 서로를 편 가르고 옥죄었습니다.

특히 지난 12년 동안 우리는 선거를 통해서 그 많던 훌륭한 인재들이 자신의 재능을 다하지 못하고 선거법 위반이라는 법의 멍에만 짊어진 채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린 참혹한 모습도 지켜보았습니다. 지역발전이라는 대의명분도 자신과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당 대표를 다시 도전해서 남원ㆍ순창의 명예를 찾겠다고 합니다. 누구도 그가 당대표가 되어 달라고 요구한 적도 명예가 실추됐다고 통분하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외칩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중앙정치만을 고집하고 지역발전을 외면하더니 이제 다시 힘 있는 4선의원이 되겠다니 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일입니까?

존경하는 남원ㆍ순창 유권자 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 하나가되어 민심이 천심이라는 진리를 보여줍시다. 김태구가 여러분의 명예를 지켜드리겠습니다. 김태구는 서민의 일촌으로 약자의 동반자로 힘 있는 여당 후보로 남원ㆍ순창이 활짝 웃는 날까지 죽기를 각오로 뛰어가겠습니다. 이것이 김태구의 약속입니다.


기호 2번  이강래(민주통합당)

기호 2번 이강래 민주통합당 후보는 남원시 광치동 출신으로 남원용성중학교와 명지대학교 행정학과를 거쳐 서울대행정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과 김대중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제16ㆍ17ㆍ18대 3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주요공약>
△한미FTA 재협상, 한중FTA 추진 반대 △기초농축산물 국가수매 및 가격상하한제를 도입해 생산비용 보장 △소 값 폭락 및 사료값 인상에 따른 사료가격 안정기금 설치 △장류·장수의 신성장 동력산업육성 지속추진 및 운영활성화 지원 △ 백두대간 생태공원과 연계한 거점별 육성화사업 개발지원△ 고등학교까지 무상의무교육 실시

<출마의 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힘있는 4선 의원이 필요합니다”

남원ㆍ순창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4선 의원’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 12년간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교통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였고 도시가스 공급·교육여건 개선 등을 통해 남원, 순창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 경험 없고 힘없는 초선의원에게 맡길 수는 없습니다. 남원ㆍ순창의 새로운 도약을 이강래가 책임지고 해내겠습니다.

지금 전북정치가 위기입니다.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등이 합당하면서 전북이 정치변방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이번 민주당 공천을 보면 전북출신 정치인이 사지로 내몰리거나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전북은 민주통합당의 아성이자 뿌리입니다. 당내에서 가장 많은 당비 당부당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며 이번 모바일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참여한 지역입니다. 전북이 당세에 맞는 정치적 위상을 가져야 합니다. 제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다면 전북 유일의 4선의원이 됩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북 정치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해서 전북정치를 민주통합당의 중심에 세우겠습니다.

최고의 개혁은 정권교체입니다. 반드시 대선승리를 통해 정권교체를 해내야 합니다. 어느 정당이 할 수 있겠습니까? 수권능력을 갖춘 유일한 야당은 민주통합당 뿐입니다.

기호 4번  강동원(통합진보당)

기호 4번 강동원 통합진보당 후보는 남원시 덕과면 출신이다. 정치학 박사이면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에서 김대중 의장 비서, 노무현대통령후보 조직특보, 전라북도의원, 농수산물유통공사 감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상지대 북방농업연구소 책임연구원과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겸 전북시민사회위원, 통합진보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공약>
△ 순창 쌀ㆍ고추ㆍ콩 등 계약재배를 활성화하고 순창 쌀의 단일브랜드를 육성 △ 16년간 담합 비료값 1조6천억을 농민이 환급받을 수 있도록 국정조사권을 발동 △ 농자재에 대한 원가 공개 및 대책마련과 관련입법을 통하여 농자재에 해당하는 비료ㆍ사료ㆍ기름 값 대폭 인하 △ 한미 FTA 폐기 등을 추진

<출마의 변>
“이번 총선에서는 제대로
 정치농사 지어야 합니다”

지난 12년 동안 이강래 의원이 벌여온 독선과 무능은 남원시민과 순창군민에게 실망과 좌절만을 안겨줬습니다.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반드시 창출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사하겠습니다. 과거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수구세력들과 민주당은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 그래서 진보정당이 필요합니다. 무상급식과 반값등록금, 밭 직불제 등은 우리 당이 줄기차게 주장해 얻은 결실입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비준 이후 수혜자는 대기업이고 피해자는 농민입니다. 국가와 국가간 불평등 조약의 경우 피해보는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폐기할 수 있습니다. 19대 초반에서 한미 FTA를 반드시 폐기해야 합니다. 

봄이 오면 유권자들은 들로 나가 농사를 시작합니다. 이때 농민들은 풍작을 거두고 싶은 의욕과 희망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농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이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놀고먹습니다. 그 결과 지역은 피폐해지고 그 손실은 고스란히 지역주민에게 돌아갑니다. 따라서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서는 제대로 정치농사를 해야 합니다. 우량종자로 확 바꿔야 합니다. 진보당에서 최초로 후보가 나왔습니다. 민주당의 견제세력, 대안, 경쟁력 갖춘 경쟁자 강동원이 나섰습니다. 저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기호 7번  김재성(무소속)

기호 7번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재성 후보는 남원시 인월면 출신으로 남원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3학년을 휴학했다. 제16대 노무현 민주당대통령후보언론특보, 고건 국무총라 정무수석 비서관, 민주당 지방자치위원회를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신문사에서는 정치부장과 편집부국장, 논설위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주요공약>
△고부가 4~5차 농업 산업 적극 육성 △장애인연금제도 지원확대와 직업재활시설 건립 △ 지역별 맞춤형 농업과 국악 마에스터 학교 유치 △혼불 관혼상제 민속촌 조성 △명당명지와 회문산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 △한봉농가 보호 및 한봉산업 육성

<출마의 변>
“구태 정치를 벗어나고 싶다면
 선택해 주십시오”

지난 50여 일간 예비 후보자로서 남원ㆍ순창 일대를 직접 몸으로 뛰어 다니면서 수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그 속에서 변화를 바라는 열망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 모든 후보자들이 저와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이 마음을 초심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유권자나 후보자나 모두 변화를 외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변색되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등록을 마치고 3월 29일 선거운동 돌입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 다시금 초심을 돌아보고 운동화 끈을 동여맵니다.

이번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원ㆍ순창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길, 구태 정치는 청산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 고리를 끊기가 너무도 어렵다는 것을 제 자신이 온 몸으로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이것은 남원ㆍ순창 뿐 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이라고 생각 됩니다. 저는 무소속 후보입니다. 특히 전북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가 선거에서 얼마나 불리한 지 잘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 변화를 원하신다면 구태 정치를 벗어나고 싶다면 유권자가 직접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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