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은어 치어 5만미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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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은어 치어 5만미 방류
  • 정기애 기자
  • 승인 2012.03.2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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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 축산환경과와 적성면 직원들이 어은정 인근 섬진강 하천에 은어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군은 지난 23일 섬진강 하천인 장군목, 어은정, 고뱅이 어살 인근에 자연생태 복원 및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은어치어 5만미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은어치어는 전라북도 수산 기술 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자연산 어미 은어를 인공채란 및 수정을 통해 5개월동안 기른 은어치어(크기 7㎝정도)로, 섬진강 상류 1급수 지역인 요천에 방류함으로서 생태계 보존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날 방류된 은어치어는 강물에 방류된지 20여분이 지나도 대부분 움직임이 없어 얼마나 생존할지 의문이 들었다. 22일, 23일 이틀 동안 계속 비가 오고 꽃샘추위로 인해 수온이 내려가면서 방류된 은어치어의 생존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였다. 군청 담당자는 “지침서에 의하면 은어치어는 3월부터 7월까지 방류기간이라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지켜보는 일부 주민들의 시선도 결코 곱지만은 않았다.

아무리 많은 은어치어를 방류해도 배스(bass)가 다 먹어 치워 버리는데 자연생태 복원이 되겠는냐는 지적이다. 또 수해 쓰레기들이 아직도 섬진강 주변에 널려 있어 물고기 방류보다 쓰레기들을 치우는 것이 생태복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군청 담당자는 “10마리보다 100마리가 있는 것이 생존률이 더 높은 것”이라며, “계속 은어치어를 방류하면서 배스(bass)를 잡아내는 활동도 하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류한 은어치어는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도내 시ㆍ군 하천 및 저수지에 무상 방류한 것으로 방류장소는 남원시(요천), 진안군(진안천), 임실군(오원천), 순창군(섬진강),  부안군(부안댐, 가는골제) 등이다.

순창군은 오는 6ㆍ7월경에 ‘붕어, 잉어, 메기’ 중 주민들이 희망하는 어종을 선택해 읍ㆍ면 소재지 하천에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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