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수로관 연쇄 누수에 단수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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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수로관 연쇄 누수에 단수 불편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3.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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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부 면 지역 단수 새벽까지 이어져

지난 25일 순창읍 일부 지역을 포함해 금과면, 팔덕면, 구림면 일대의 상수도 공급이 수 시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겪었다.

이날 사고는 노후 수로관 교체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5시간여 단수조치가 예고됐었지만 누수사고로 인해 뜻하지 않게 지연되면서 늦은 밤까지 물 공급이 중단됐다. 고재수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담당자는 “수로관 교체 전 밸브를 잠가야 하는데 노후화돼 잠기지 않았다. 교체를 하다 보니 시간이 늦어졌고 수압이 워낙 세서 밸브를 잠근 후 노후 된 수로관에서 연쇄적으로 누수가 돼 작업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밸브는 오랫동안 놓아둘 경우 내부에서 녹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생기므로 정기적으로 점검해줘야 하지만 주관로이다보니 밸브를 잠글 경우 광범위한 지역에 물 공급이 끊기므로 놔뒀다는 것이다.

밸브를 잠근 후 공사시간 동안 금과면과 팔덕면, 구림면 등 일부 면 지역의 상수도 공급지역에서는 늦은 밤까지 물이 끊겼었고 새벽에서야 복구됐다. 순창읍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지대가 낮은 곳에서만 물이 나왔고 수압이 필요한 가남리 남산마을 등 고지대와 백산리에는 물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한편 주민들은 읍ㆍ면사무소를 통해 일시 단수조치 예고를 접했지만 공사가 지연된 이후 복구 때까지 아무 소식을 들을 수 없어 오랜 시간 불편을 겪었다. 상하수도사업소 측은 “며칠 전에 단수예고 공문을 읍ㆍ면사무소에 보내고 이장들을 통해 소식을 전했지만 공사가 예정시간을 넘긴 뒤에는 공지를 하지 못했다. 최대한 빨리 마치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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