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농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여파 걱정 ‘한숨 가득’
적성면 우리쌀 작목반(회장 신춘호) 회의가 23일 농업인 상담소에서 열렸다.(사진)지난 15일 발효된 한미에프티에이(FTA)로 작목반 회원들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찬 모습이었다. 신춘호 회장은 “지금은 피부로 느낄수 없어도 7-8월이 되면 농산물 대부분이 무관세로 들어오게 되는 만큼,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단합해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쌀과 기능성 쌀 재배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농업인 상담소 전완수 소장은 “우리쌀에 기능을 첨가해 웰빙식품 이미지를 높이고, 친환경 재배를 통한 단지화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작목반 회원들은 친환경 쌀로 가기에는 제초 등 농사를 짓는데 인원이 많이 필요한데 반해 수확량은 절반으로 줄어들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날 우리쌀 작목반 회의에서는 ‘보조사업, 쌀포대, 모판’ 신청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벼농사를 많이 짓는 적성면은 우리쌀 작목반외에도 청정미 작목반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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