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특구 절임류센터, 5월부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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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특구 절임류센터, 5월부터 본격 가동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2.04.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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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산 원료 구입, 쌈무ㆍ반절임류 생산

▲ 지난달 29일 준공을 앞둔 전통절임류세계화지원센터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군이 100억원을 투입한 전통절임류 세계화지원센터(이하 절임류센터)가 오는 9일에 준공되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사진)

장류사업소 발효미생물 담당자는 지난 달 29일 “오는 9일에 건물이 준공되면 시운전과 제품분석 등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인데 제품은 사조대림(주)에 납품할 쌈무와 전통업체에 공급할 반절임류를 병행해 생산한다”면서 “전통업체들이 절임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당분간은 전통업체에서 원료를 가져오면 반절임해 공급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24명이 고용 창출 됐는데 공장 규모 상 운영이 잘 되면 최대 50명의 직원이 필요하다. 매출은 쌈무만 올해 19억원, 내년 25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원료 구입은 순창산을 원칙으로 하고 올해는 쌈무와 반절임에 필요한 무우 600톤 등을 수매 할 예정이다. 무 수매가는 킬로그램(kg)당 350~400원일 때 24억원이다”고 덧붙였다.

절임류센터를 사조에 넘겼다는 세간의 풍문에 대해 그는 “사실이 아니다. 사조가 절임류센터의 투자자로 참여한 건 사실이지만 절임류센터는 농업회사법인 한국절임(주)이 독립적으로 사업수행과 경영을 하고 있다”면서 “다만 생산된 제품의 유통을 위해 투자자로 참여한 사조대림(주)에 쌈무를 납품해 상호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절임류센터를 행정에서 운영하는 게 부담이 됐다. 목적 달성을 위해 투자자를 모집한 것이다”면서 “농업회사법인 한국절임(주)의 지분은 우리 군 49%, 사조 40%, 농협 10%, 기타 1%이고 모든 경영과 관련해 주요결정을 하는 이사 구성도 군 공무원 4명, 사조 2명, 농협 2명, 기타 1명이다”고 덧붙였다.

절임류센터가 얼마나 많은 전통장류업체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여 목적대로 절임류 생산방식을 개선해 생산성을 향상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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