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농협, 벼 매입자금 14억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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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농협, 벼 매입자금 14억원 배정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4.0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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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곡종합처리장 실적 따라 정부자금 받아
2010년 사업저조로 평년보다 낮은 E등급

동계농업협동조합(조합장 장화영)이 2012년도 미곡종합처리장(RPC) 벼 매입자금 배정으로 14억원을 받았다.

이번 벼 매입자금 배정은 정부가 쌀 가격 안정 및 산지 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235개 RPC 가운데 231개 업체를 대상으로 7283억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지원방식은 사업량 규모와 고품질 브랜드 평가실적, 농산물 우수관리시설 지정여부에 따라 무이자(A등급)부터 2%(E, F등급)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에이(A) 등급이 46억원, 에프(F) 등급은 5억원을 지원받으며 1년 후 상환하는 방식이다.

동계농협은 이번 벼 매입자금 우선지원 심사에서 이(E)등급을 받아 14억원을 받았다. 심사결과는 2010년도 사업량을 토대로 작년에 조사 후 올해 지원되는 것이며 마찬가지로 2011년도 RPC 사업 결과는 올해 심사를 거쳐 내년 지원액수에 반영된다. 평소 비(B)ㆍ씨(C) 등급을 받았던 동계농협은 등급이 떨어진 데 대해 “2010년 당시 쌀값이 5만원대에서 4만원대로 떨어지는 시기였다. 팔수록 적자보는 때에 손익관리를 하다 보니 실적이 저조했다”며 사업량을 줄이게 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동계농협 RPC의 2010년 사업실적은 약 87억원이었으나 작년에는 195억원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사업량이 상승일로에 있던 2009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작년에 받았던 자금은 총 22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많은 자금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RPC들이 자체자금을 활용하는 것보다 정부자금을 선호하는 것은 유이자로 받더라도 예금보다 정부자금이 훨씬 낮고 급전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9월에 4717억원 규모의 2차분을 풀겠다고 예고했다. 1차분 7283억원 중 508억원은 통합우대자금이며 지원대상에서 빠진 4곳은 사실상 퇴출판정을 받은 것과 다름없어 RPC의 규모화 명목으로 통합을 추진하려는 의도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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