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금과·적성서 서울생태귀농학생 농가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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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금과·적성서 서울생태귀농학생 농가체험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04.05 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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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과 딸기농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서서울생태귀농학교 학생 50여명이 지난 달 31일 1박2일 일정으로 우리 군에서 농가 체험을 했다.

1박2일의 다소 빡빡한 일정 속에 군에 도착한 학생들은 장류연구소에서 귀농정책에 대한 설명과 강연을 들었다. 저녁시간에는 군내에 정착한 귀농인을 초대해 간담회를 가진 후 첫날 일정을 마쳤다. 둘째 날 아침식사 후 학생들은 3개조로 나뉘어 풍산, 금과, 적성의 농가를 직접 체험한 후 강천산 산행을 끝으로 서울로 돌아갔다.

첫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의 주된 관심은 귀농 후 수익이나 생활의 만족도 등 현실적인 질문들이었다. 이에 사회복지를 위해 군에 왔다가 귀농까지 하게 된 오현신(52ㆍ쌍치 종곡)씨는 “우리는 농사 선수도 아니고 소처럼 일만 할 수도 없다. 경쟁사회를 조금이나마 배제하고 의식이나 생활문화를 향상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며 당장의 이득이나 결과물보다 앞을 내다보고 경쟁사회의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것을 당부했다.

체험 둘째 날 3개조로 나뉜 농가 체험에서는 적성 시목의 농가체험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같은 학교 출신의 귀농인 백철씨의 농가에 방문했기 때문이다. 백씨는 귀농 후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학생들에게 난방비 절감을 위한 로켓스토브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금과의 딸기농장에 간 학생들은 직접 딸기 수확을 체험했다. 체험에 참가한 우민균(43ㆍ서울 신림동)씨는 “학생들 대부분이 귀농에 관심이 있거나 이미 귀농을 결심한 분들이다. 체험해보기 전에는 농가일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귀농을 쉽게만 볼 수 없다는 걸 느꼈다. 그래도 힘들게 딸기를 수확하고 직접 수확한 딸기를 먹어보니 보람이 느껴진다”며 지친 모습으로 말했지만 얼굴엔 미소가 엿보였다.

<로켓스토브(Rocket stove)> 나무를 태워서 특별한 기계장치 없이 굴뚝을 이용해 외부로부터 내부를 단열하는  방식이 아닌 내부의 열을 뺏기지 않고 고온을 만들어내기 위한 단열장치로 연소 효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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