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ㆍ귀촌인 모시기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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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ㆍ귀촌인 모시기 경쟁 치열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4.0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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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센터 홈페이지 개설…지자체별 귀농정책 총망라
군, 자체 귀농센터 추진…교육ㆍ체험으로 귀농유도

▲ 일러스트 : 윤덕환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12일부터 귀농귀촌 희망자에 대한 농업정책, 품목별 전문기술, 금융정보, 농지구입과 희망지역 동향 등 귀농ㆍ귀촌 종합상담을 위한 ‘귀농귀촌종합센터(www.returnfarm.com, 이하 귀농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하기 시작했다. 귀농센터에서는 농촌진흥청과 농어촌공사, 농협직원이 합동 근무하면서 귀농ㆍ귀촌 준비를 종합적으로 상담ㆍ진행하며 사람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현장자문도 병행할 계획이다.

귀농센터 홈페이지에는 전국 167개 시ㆍ군의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만든 귀농귀촌상담실과 교육정보, 작목종합정보란을 만들어놓고 귀농ㆍ귀촌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농촌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을 모아 놨다. 여기에는 각 지자체별 귀농ㆍ귀촌 지원정책이 개략적으로 올라와있으며 앞으로 인터넷카페, 민간단체가 가진 정보도 하나로 묶어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국의 지자체별 귀농귀촌정보가 한 곳에 모아지고 작목별 주 생산지 또한 공개됨에 따라 귀농ㆍ귀촌을 고려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잡기위한 지자체별 경쟁은 벌써부터 전개되고 있다. 지금까지 도시민의 귀농지역 선정이 자체 준비와 더불어 지인들의 성공사례가 적잖이 작용했다면 앞으로는 작목별 생산지역과 지자체의 귀농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돼 보다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해진다. 설태송 농정과 농정담당은 “귀농인들이 충분히 정보를 갖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쪽에서 정보를 요구하면 군에서도 응할 것이다”며 “지자체별로 별도 준비는 한다. 생태귀농학교 현장체험은 귀농인이 순창에 매력을 느끼게끔 하기 위해 한 발 먼저 추진했던 것이다”고 말했다.

군은 이와 함께 귀농센터를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장소는 구림중학교 옛 부지가 검토되고 있으며 도 교육청과 현재 협의 중에 있다. 당초 군은 이 부지를 매입하려 했지만 구림초ㆍ중학교가 통합시범학교이고 분리해서 운영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경우 구)구림중이 다시 복교될 수 있어 교육청의 ‘매각불가’ 답변을 받고는 임대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군의 귀농센터는 준비부터 실행까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학교와 농촌살이를 미리 체험하는 예비귀농자숙소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군과 도 교육청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군이 지자체별 귀농인 모시기 경쟁에서 한 층 유리한 위치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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