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진료, 전기ㆍ물리치료, 전자 제품 수리까지
인계면 호계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순창군사회복지봉사단’이 나섰다.(사진)지난 7일 오후 1시, 순창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민선홍)를 중심으로 최 한의원, 엘지(LG)전자, 신화전기 등 후원자가 함께한 ‘순창군사회복지봉사단’은 인계면 호계마을에 모여 분야별 전문봉사를 펼쳤다.
먼저 거동이 불편해 읍내에 있는 병원에 가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전문적인 의료봉사가 실시됐다. 한방진료 및 전기치료와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마을 회관으로 나온 어르신들은 봉사단을 환한 웃음으로 반겼다.
전기 수리 및 전자 제품 수리 봉사에도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았다. 집안의 전기가 고장 나거나 가전제품이 고장 나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던 주민들은 너도나도 봉사단을 찾았다. 한 주민은 “전자 제품이 고장 나도 서비스를 부르는 방법을 몰라 손 놓고 그냥 뒀는데 어쩜 그렇게 가려운 곳을 긁어주느냐”고 말했다.
사회복지협의회 민선홍 회장은 “지역의 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나눔문화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남철 호계 이장은 “평소에 진료를 받기 위해 버스를 타고 나가야하는 우리 마을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의료봉사와 전기 수리 봉사를 해 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봉사를 마무리하고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과 봉사단은 간식을 차려놓고 담소를 나누며 정다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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