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의료원이 ‘엄마랑 아가랑 함께하는 한의약 육아교실’을 운영한다.

한의약 육아교실은 육아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잘못된 민간요법을 교정하고 한의학적 육아법을 토대로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만들어졌다. 따라서 이번 육아교실에서는 한의학에 기초한 올바른 육아법과 소아 질환예방법 등 한의약적 육아상식을 배우고 한방화장품, 한방비누, 천연모기연고 등 생활용품을 만들어 쓰도록 진행된다. 또 아이들의 영양 균형을 위해 단호박 찰떡, 고구마 케잌, 딸기경단 등 요리를 배우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의약 육아교실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한의약 건강증진허브 보건사업에 군이 선정돼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한의약 육아교실 참가대상은 임산부와 미취학 아동을 둔 부모면 가능하며 교육 효율을 고려해 30명만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오는 5월3일부터 7월26일까지이며 매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군 보건의료원에서 진행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신청하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의약육아교실 주요 프로그램에서는 특히 임산부를 위해 태교의 중요성과 신생아 목욕, 모유수유 자세, 젖떼기 관리법 등에 상당시간을 배분한 점이 눈에 띈다. 또 광주 아이쿱(iCOOP) 빛고을교육센터와 협약을 맺고 면역력 증강을 위한 자연요법과 먹을거리 소개를 추가했다.

그러나 육아 초기이거나 임산부 가운데서도 직장에 다니는 이들이 많아 실수요자가 더 늘어야 하는 과제도 있다. 구미경 보건사업과 건강증진담당자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기에 외래강사를 많이 초빙했다. 아이와 같이 온 부모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직원이 나서서 아이를 돌보기도 하며 교육 후 상담을 원하는 이들은 별도로 시간을 낼 수도 있다”며 임산부와 영유아를 둔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의약 육아교실 신청 및 문의 : 063-650-5228 보건사업과 건강증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