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실험 게임처럼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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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험 게임처럼 재밌어요”
  • 정기애 기자
  • 승인 2012.04.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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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초, 이동과학 탐구교실

복흥초등학교(교장 심사채)가 지난 17일 6학년 17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동과학 탐구교실’을 열었다.(사진)

‘이동과학 탐구 교실’은 전라북도 과학교육원이 과학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를 찾아가서 흥미롭고 다양한 과학체험학습 계획을 지원하여 과학탐구활동을 활성화하고 기초과학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루어지는 일종의 찾아가는 체험학습이다. 교육원이 미리 제작해 온 이동과학교실 ‘골드버그 머신’ 시범이 눈앞에서 펼쳐지자 복흥초 학생들의 환호와 탄성소리가 과학실에서 울려 퍼졌다. ‘골드버그 머신’ 제작 설명에 위치 에너지, 운동 에너지 등 생소한 단어들이 등장했으나 학생들은 진지하게 들은 후 모둠을 구성하고 곧바로 제작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함께 고민하며 제작을 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날 과학교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비교적 긴 시간 진행 됐으나 학생들은 힘든 내색 하지 않고 내내 호기심어린 눈을 반짝이며 골드버그 머신 제작에 참여했다.

김은혜(6학년) 학생은 “처음 만들기 시작할 때는 조금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협동해 장치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뿌듯함이 느껴졌고 구슬이 롤링 하는 단계에서의 긴장감은 최고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대완 학생은 “아직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용어들도 쉽게 설명해주어 이해가 잘 되었고,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의 개념 및 관계는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며 “실험이라기보다는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친구들이 계속 웃으며 참여한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농산어촌의 특성상 교과서에 제시된 실험 외에 다양한 과학 활동을 경험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이번 ‘이동과학교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이 재미있을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과학적 잠재력을 일깨운 뜻 깊은 행사 한마당이었다.

<골드버그 머신> 가장 간단한 일을 가장 어렵게 실현하는 것으로서 이날 복흥초 아이들은 구슬 떨어뜨리기라는 가장 간단한 일을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의 관계를 이용하여 주어진 장치를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여 구슬이 가장 늦게 목표점에 도달하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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