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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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는 아름답습니다
  • 최경도 센터장
  • 승인 2012.05.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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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한국사회의 으뜸 화두는 ‘다문화’인 것 같다. 매스컴에서도 가장 관심이 많은 사안중의 하나인 것 같기 때문이다.

우리속담에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이렇게 말이 중요하다. 세상 사람 누구나 다 행복해지고 싶듯이 다문화 가족 우리도 모두 행복해지고 싶다. 성공하고 싶다. 다문화 가족들이 제2 모국이 된 한국에서 행복하고 성공하고 싶으면 우리들이 한국말을 잘 해야 하는 것이 첫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 배움에 늙고 젊고 가릴 것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돈이 많다고 행복해질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물론 돈이 의식주를 해결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겠지만 돈만 있으면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함께 해야 한다. 우선 가족과 함께 하고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하여 의사소통을 위하여 그 수단인 말이 통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시간을 내어 어렵고 힘들더라도 계속해야 한다. 얼마나 해야 할까?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한 가지 일에 만 시간을 열심히 교육하고 훈련하면 성공한다고 한다. 1만 시간을 어떻게 만들까? 1년 365일이니 이 가운데 333일을 한다고 치자. 하루에 3시간하면 1년에 천 시간이다. 10년이면 만 시간이다. 한국어 공부하는 데 10년을 잡고 해 보자. 우리가 대부분 20대 30대이니, 10년 후면 30대 40대 된다. 10년 후 한국말을 자유자재로 하고 여행도 자유로 하고 글도 마음먹은 대로 쓰고 대학도 갈 수 있고, 직업도 가질 수 있다면 이곳 대한민국이 우리들에게 새로운 축복의 땅이 될 것이다.

또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거울을 하루에 몇 번씩 본다. 내가 먼저 웃어야 거울 속에 사람이 웃는다. 그렇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나의 거울이다. 내가 먼저 웃고 내가 먼저 말을 걸고 내가 먼저 베풀어야 상대방이 웃고 말하고 나를 도와주게 될 것이다.

무지개는 일곱 가지 색이 모여 있어 참 아름답다. 여러 문화가 어울려 있는 다문화 사회도 무지개처럼 아름답다. 아름다운 사회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고 가꾸어 가자.

- 최경도(다문화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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