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신촌마을 인접 ‘신작로’ 있으나마나 ‘6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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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신촌마을 인접 ‘신작로’ 있으나마나 ‘6년째’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5.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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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 건설 요구 수년째 묵살… 올해 계획도 취소
다른 지역 도로상황 비춰 상대적 박탈감 ‘팽배’

▲ ▲ 굴다리를 지나는 차가 계단 위 도로로 오려면 2km를 달려야 한다.

확 트인 4차선 신작로를 앞에 두고도 먼 길을 돌아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수년 째 이어지고 있다.

국도 24호선이 지나는 읍내 신촌마을과 주월마을은 마을 앞을 가로지르는 왕복 4차선 도로를 두고 먼 길을 돌아서 다닌다. 신촌마을에서 담양을 가려면 기존 도로를 이용해 경찰서 앞 도로를 거쳐 충신교차로까지 가거나 마을안길과 둑을 타고 민속마을까지 와야 이 큰 도로에 오를 수 있다. 주민들은 수년 째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예산이 적다는 이유로 항상 무시돼왔다. 도시와 도시를 잇는 간선도로인 국도 24호선과 27호선은 지나는 모든 마을마다 진입로를 만들어줘야 할 의무는 없지만 앞에 있는 도로에 오르기 위해 2~3킬로미터(km)씩 돌아야 하는 신촌마을 주민들의 시간ㆍ경제적 손실과 상실감은 크다.

국도 24호선 신촌마을과 주월마을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마련돼 있고 소음방지 벽과 사람이 드나들도록 작은 출입구가 설치돼있다.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이곳으로 다니라는 것인데 군내버스가 이곳에 정차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곳은 버스승강장보다 주차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큰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이 이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귀가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김성봉(66ㆍ순창읍 백산)씨는 “워낙 돌아가는 길이 멀어 차를 대로 버스정류장에 주차하는 사람이 있다. 아무리 얘기를 해도 들어주지 않으니 주민도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임영락(71) 신촌마을 이장은 “도로 건설 당시 진입로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지만 자금이 많이 든다며 지방국도청(익산지방국도관리청)이 거절했다. 올해 해준다고 했는데 또 돈이 모자란다고 못해준다는 말이 나왔다”며 “애초에 교성리에서 여기까지 큰 길을 만들어준다는 계획이 섰는데 (24호)도로서 신촌부락까지는 주민 의견도 묻지 않고 취소됐다. 군수를 만나 강력히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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