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소를 먹이지 못해 아사했다는 기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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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를 먹이지 못해 아사했다는 기사를 보고
  • 장정기 향우
  • 승인 2012.05.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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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순창의 어느 축산농가에서 소를 먹이지 못하여 소가 아사하였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 축산 농가뿐이겠는가?

각 축산농가들이 소를 아사시키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이 먹고 살기 위하여 여러 가지 모진 일들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이 먹고 살기보다는 짐승을 먹이려고 사람이 먹어야 할 것을 소에게 먹이고 사람이 아사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왜 아사에 이르게 되었는가? 먹이다보니 사료 값은 비싸고 굶기다가 먹이다가 하다 보니 소가 살은 없고 뼈만 남았다고 한다. 그 소를 먹여서 살을 찌게 하여 소시장에 내놓으려면 6개월은 먹여야 한다니 소를 기르는 축산인은 최선을 다했으리라.

우리나라에서 왜 그런 일이 발생 하였는가. 정부 정책의 잘못이다. 수출만이 살길이라고 수출만 장려를 하였으니 이 꼴이 된 것이다.

수출은 과연 누가 하는가. 박정희 정부 때부터 농촌과 노동자들의 임금을 착취하여 수출은 많이 하고 농촌은 점점 황폐해져 농촌 농민들은 도시로 모였다. 노동자들 역시 착취를 당하여 노동자가 자살하고 외이에이치(YH)사건도 발생을 하였다. 그런데 4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몇 재벌은 1년에 수조 원씩 흑자를 보았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나라 환율이 1달러에 1140 - 50선을 오르내린다. 노무현 정부 말기에는 1달러에 930선이었다.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서 1달러에 1500선가지 올랐다. 몇 재벌은 수출로 인하여 재미를 보나 수입을 하여 사룟값은 뛰고, 소 값이 오른다 하여도 과연 사료 값만치 오르는가?

한낱 수입을 한 사료뿐인가. 환율로 인하여 한국 화폐 가치가 떨어져 수입을 한 밀가루 등 많은 서민들이 먹는 밀가루 음식, 빵, 국수, 중국 음식 또는 기름값 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몇 재벌들을 위한 정책이다. 유류 값이 폭등을 하여 정부만이 큰 재미를 보고 있다. 이유는 유류세가 자그마치 48%라고 하여 거기다가 원유 값이 1배럴에 120만원이 넘게 폭등을 하고 세금으로 전체 국민들의 복지 혜택 보다는 많은 돈을 4대강 죽이기와 제주도 강정마을 군사기지에 쏟아 붓고 있는 것 같다. 과연 그 사업들이 필요한 사업들인가?

정부의 정책 입안자들이여, 이명박 대통령이여. 외국을 다니면서 한국이 경제 발전을 하였다고 허튼소리를 하지 말고 전 국민들이 고루 다 잘살게 하여 주기를 바란다.

월 3-40만원으로 입에 풀칠을 하고 사는 서민들이 많은데 그것을 모르고 세계 각국에 다니면서 경제 선진국이라고 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옛 말에 상전이 배부르면 종놈 배고픈지를 모른단 말이 있다. 서민들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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