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관련된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복지 발전을 위해 열린 사회복지대학은 지난 2007년 개설 이후 매회 50명 안팎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올해는 본래 목적과 더불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강좌를 구성했다.
이번 강좌에는 총 60명이 등록해 수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5일 동안 6개 강의와 현장견학을 진행한다. 강의는 미술치료, 마음을 움직이는 스피치커뮤니케이션 비법 등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있고 군 주요복지사업 이해, 지역 주민 복지 교육, 도 복지정책 소개, 생활법률 완전 정복 등 복지정책의 목적과 세부 내용을 이해하고 이웃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오는 23일에는 무주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방법에 대해 알아볼 계획이다.
김해은 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은 “수강생 모두가 열정적이어서 놀랐다. 올해는 수강을 원하지만 저녁에 일하는 직장인이 많아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수강생이 매년 차는 것은 고무적이다”며 “복지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해 공부하며 미술치료는 본인이 알지 못했던 내면을 확인하는 점에서 수강생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강의를 열게 됐다. 무주사회복지관 견학은 순창에도 통합복지관이 건립될 필요가 있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첫날 개강식 후 미술치료 강의를 한 차명화 전주비전대학교 겸임교수는 “미술치료는 미술활동을 통한 자아표현, 승화, 통찰에 의해 개인의 갈등을 조정하고 심리문제를 해결하며 자아성장을 촉진시키는 심리치료의 한 분야”라며 “미술활동은 개인의 무의식을 의식화하는데 매우 유용하고 내면세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