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시 20일 운행중단, 군 택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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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택시 20일 운행중단, 군 택시도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06.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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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버스 구간별 1회 연장 운행 계획

▲ 택시 기사들이 손님을 기다리면서 쉬는 건물 벽에 ‘택시 생존권사수 결의대회’를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전국의 택시기사들이 20일 하루 택시 운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군내 택시기사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택시업계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안정화  △택시연료 다양화 △대중교통 법제화 △택시요금 현실화  △감차 보상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체 택시의 99% 이상이 사용하는 LPG 연료 가격이 10년 전 리터(ℓ)당 400원대에서 지금은 1100원이 넘어 영업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까지 직면했다는게 택시업계의 주장이다. 

군내 개인택시조합(조합장 송양수) 기사들도 운행중단을 결의해 20일 하루동안 택시운행이 중단될 전망이다. 송양수 조합장은 “LPG 가격이 너무 올라 택시운행을 해도 먹고 살기가 빠듯하다”며 “무엇보다 LPG 가격 인하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내 개인택시조합은 송 조합장 등 3명의 회원이 20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결의대회에 참가할 방침이다. 지난 18일 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던 임원영(64ㆍ인계) 기사는 “현재 순창의 LPG 가격이 1138원인데 인근의 광주, 남원 등지에 비해 80원 정도가 더 비싸다”며 “너무 비싼 LPG 가격 때문에 운행을 해도 남는게 없다”고 토로했다. 군은 택시 운행 중단이 예고된 20일 하룻동안 구간별로 군내 버스를 1회씩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지역경제과 교통행정담당은 “지난주에 각 읍ㆍ면과 학교에 공문을 보내 택시운행중단과 버스 연장운행 사실을 알렸으며, 20일 당일에는 각 마을별로 방송을 요청해 주민들이 겪을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군내에는 개인택시 46대와 법인택시 5대 등 총 51대의 택시가 운행하고 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ㆍ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ㆍ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ㆍ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 관련 단체는 20일 전국적으로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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