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사거리 등 시내, 외곽도로 지반침하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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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사거리 등 시내, 외곽도로 지반침하 심각
  • 신경호 기자
  • 승인 2010.08.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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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관리로 교통사고 빈번, 침수피해까지…민원처리 뒷전

 

순창읍 지방도로가 지반침하와 관리부실로 인해 교통사고와 침수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다.

 

순창읍 터미널에서 전주방향 27번국도로 이어진 전주식당 앞 사거리, 중앙도로 순흥식품 앞 사거리, 88고속도로 순창 나들목(IC) 삼거리에서 제일고 방향 150미터(m) 주변이 대표적인 부실한 도로이다.

전주식당과 순창병원 앞 사거리는 도로가 인도보다 상당히 높아 장마철 집중호우 시 빗물이 주변상가로 유입되는 침수피해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또한 도로 중앙부위와 배수로 부분의 아스콘 포장은 여러 차례 땜질하여 울퉁불퉁한 상태로 이곳을 지나는 차량의 사고 위험이 높고 실제로 사고가 빈번하여 보행자의 안전이 확보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순창병원 주변에서 상가를 운영 중인 한주민은 “2∼3년 전에 이지역이 침수되어 도로 중앙과 배수로부분 지반이 떠서 잦은 침수와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있어 군청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묵묵부답이다”며 “인도도 잘 정비된 중앙로 주변과 차별을 받는 느낌이 들어 불쾌하다”고 토로했다.

 

중앙로 사거리(순흥식품 설의상실 앞) 도로상황 역시 심각한 지반침하로 수차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곳을 자주 통행하는 주민은 “순창사람이면 누구나 이곳이 위험하다 말하고 있으며 사고가 날 것 같아 지날 때마다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행정 관청은 방관만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또 한 운전자는 “도로여건은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로 해마다 보수공사는 하면서 한번만 꼼꼼히 손을 보면 될 터인데 아쉽다”며 세금이 이중으로 낭비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순창 나들목 부근 도로를 이용해 매일 출퇴근한다는 한 운전자는 제일고 방향 150m 지점에서 “고속주행을 하게 되면 매번 차가 튀어서 전복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사고 위험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읍 관계자는 “최근에 접수된 민원사항에는 제기된 장소의 지반침하로 인한 민원은 없었으며 지난해에도 없었던 것으로 안다. 모르고 있던 사안이라 관련부서를 통해 파악 하겠다”고 말했다.

차량 통행량이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일수록 관계부서의 철저한 유지 보수 관리가 이뤄져야 하며 지역 주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민원은 주민의 재산과 신체에 한 치의피해가 없도록 하루빨리 문제 해결에 나서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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