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장류 민간자격 신설…장류인력 공인 추진
상태바
전통장류 민간자격 신설…장류인력 공인 추진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7.03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서 통용될 전통장류 제조인력 양성 목표
기능계·기술계 나눠 세분화·전문화할 계획

장류제조사를 염두에 둔 민간자격제도 설명회가 지난달 29일 장류사업소에서 열렸다.

민간자격제도는 국가 외의 기업이나 법인체가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소양 습득 정도를 일정한 기준으로 평가해 인정해주는 것이다. 한국방송(KBS)의 한국어능력시험이나 서울대의 텝스(TEPS)와 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민간자격은 국가공인을 받아 널리 통용되고 있다.

군에서는 전통장류 교육과 민간자격제도를 연계해 순창의 장맛을 한국을 대표하는 맛으로 발전시키고 장류 계승구조를 표준화해야 한다며 전통장류 민간자격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환 장류사업소 장류담당은 “전통장류로 유명한 군에서 매년 수십 명의 장류제조 능력을 갖춘 사람이 생기고 있지만 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연계시키지 못해 타 지역에서 민간자격증을 발급받고 있다”며 “순창에서 민간자격제도를 통해 장류 제조기능을 인정받은 사람들이 밖에서도 전문 인력으로 인정받기 바란다”고 도입배경을 밝혔다.

이른바 순창장류민간자격제도의 단계는 기능계를 먼저 실시하고 기술계는 장류 문화중심으로 점차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기능계에서는 가칭 순창전통장류제조사에서 출발해 순창전통장류제조장과 순창전통장류 명인까지를 순서로 두고, 기술계에서는 순창전통장류지도사와 순창전통장류지도장, 순창전통장류 지도명인의 순서로 자격을 세분화, 전문화 할 계획이 있다.

순창장류 민간자격이 신설되고 위의 명칭들이 확정되면 국가라도 이를 쉽게 쓸 수 없다.

아직 남은 과제도 있다. 자격검정에 필요한 전문교육은 전북대 순창분원과 연계해 학점화 할 수 있지만 어느 법인이 시행주체가 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민간자격의 국가공인은 법인이 신설한 것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