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향우 대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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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향우 대선 불출마 선언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07.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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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동영(사진) 향우가 지난 9일 18대 대통령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린다”며 “한 발 뒤에서 정권 교체에 제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또 “한진중공업과 쌍용자동차 사태는 저에게 또 다른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비정규직과 무분별한 정리해고 없는 세상으로 가는 길이 저의 새로운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고문은 민주당 대선 출마자들에게 “경쟁은 치열하게 하되 분열하지는 말자”며 “경선 경쟁자들이 하나의 팀으로 집권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정 고문은 당초 대선 출마로 방향을 잡다가 뒤늦게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불출마 쪽으로 방향을 바꾼 데 대해 정 고문은 “지난 일주일동안 전국에 있는 지지자들, 시민사회 원로들과 상의했다”며 “앞장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마음을 바꿨다”고 불출마 사유를 밝혔다.

한편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등에 참석했던 촛불시민 70여 명은 지난 달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상임고문의 대선 출마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권의 상상을 뛰어넘는 난정에 민주주의는 산산조각 났고 국민들은 지쳤다”며 “시대가 한미FTA 폐기, 용산참사, 한진중공업, 쌍용자동차 현장에서 온 몸으로 앞장서 온 정동영을 필요로 한다”고 출마 촉구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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