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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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 정기애 기자
  • 승인 2012.07.11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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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순 미용협회장 ‘자랑스런 여성상’ 수상
여성단체 읍ㆍ면사무소 추천 23명 군수표창

▲ (왼쪽부터)‘소리지존’의 퓨전 타악 공연, ‘소양강처녀’ 노래에 맞춘 ‘어르신 체조팀’의 율동, 황숙주 군수의 여성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 모습, 기념품으로 지급된 스카프를 든 참석자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재활용품 나눔장터.

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남숙)는 지난 9일 군민복지회관 향토관에서 ‘여성의 바람으로, 여성이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제17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열고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여성단체협의회 지미라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군내 여성단체 회원을 비롯한 읍ㆍ면 여성지도자, 다문화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시간여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오전 9시부터 가진 식전행사에는 전통리듬과 서양리듬에 변화를 주어 웅장함을 자랑하는 ‘소리지존’의 퓨전 타악 공연과 전라북도 어르신 체육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저력이 있는 군 어르신 체조팀의 문화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기념식에는 평소 남다른 사명감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에 헌신ㆍ노력한 유공자들을 시상했다. 여성발전 유공 표창자는 여성자원봉사회 이옥진씨를 비롯한 23명과 공무원 2명이 여성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장정순(65) 미용협회 회장은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로부터 여성의 지휘향상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활동에 대한 공로와 20여년 넘게 봉사활동을 천직으로 여기며 지역vvvvvvvvㅍ사회에 쏟은 열정이 남달라 ‘자랑스런 여성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남숙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 자리는 양성평등을 위한 뜻깊은 자리인만큼 오늘 하루만은 여성이 주인공”이라며 “가정소비주체인 여성들이 탄소포인트제를 적극 실천해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자”고 말했다.

본 대회에 이어 소비 주체인 여성들이 실천 가능한 작은 것에서부터 녹색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와 김인자(주부교실) 회장과 신정이(고향생각 주부모임) 회장의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기념식을 마친 이후 특강에 나선 윤선(행복 센세이션 대표) 강사는 ‘재미있고 행복한 인생 만들기’란 주제로 90여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는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탄소 줄이기 서명운동과 의류, 도서, 신발 등 재활용품을 모아 나눔장터를 운영하는 부대행사를 열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한편에서는 법륜스님의 강연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희망세상 만들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희망전파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여성단체 추천 수상자 서옥이(적십자봉사회)ㆍ이명순(주부교실)ㆍ이영순(한국부인회)ㆍ이옥진(여성자원봉사회)ㆍ김유진(고향생각주부모임)ㆍ황춘옥(미용협회)ㆍ왕복덕(생활개선회)ㆍ한명자(새마을부녀회)ㆍ신정숙(여성의용소방대)ㆍ지미라(목화회)ㆍ박순이(여성농민회)ㆍ윤말순(어머니참봉사회) △읍ㆍ면사무소 추천 수상자 구순임(순창읍)ㆍ박영옥(인계)ㆍ민금숙(동계)ㆍ서점숙(적성)ㆍ김준자(유등)ㆍ김순례(풍산)ㆍ박점자(금과)ㆍ전금자(팔덕)ㆍ이미순(복흥)ㆍ이기순(쌍치)ㆍ신춘순(구림) △모범 공무원 박삼식(적성면사무소)ㆍ김점숙(동계면사무소)

여성발전 유공 표창자 인터뷰

박순이 (52ㆍ쌍치ㆍ여성농민회 추천)

여성농민회 추천으로 여성발전 유공 표창자 수상을 한 박순이(52ㆍ쌍치)씨는 “잘한것도 없는데 상을 받게 되어 민망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소감으로 대신했다.

쌍치면 용전리에서 복분자, 블루베리 등 주로 밭농사를 짓고 있는 박씨는 “상을 받아 기분은 좋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잘하라고 줬으니 앞으로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시골에는 밭일, 집안일 등 여자들이 잠시라도 쉴틈이 없다. 그래서 평소 농민회 활동도 많이 참석 못해 미안했는데 이리 큰 상을 주니 기쁨보다 미안한 마음이 자꾸 쌓이게 된다.”

그러나 언젠가는 농민회 활동도 열심히 할거라는 다짐의 말도 덧붙인다.

“지금은 바빠서 나도 그렇고, 동네 사람들한테도 어디 모임에 가자고 말도 잘 못하지만 앞으로 시간이 되는대로 활동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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