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테니스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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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테니스동호회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07.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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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를 사이에 둔 경쟁 밤을 깨우는 타격소리에 중독되다

▲ (위부터)최고의 결집과 인원을 자랑하는 상조테니스동호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안경에 서린 김이 인상적이다. 홀로 서비스 연습 삼매경에 빠진 회원의 모습. 네트 앞에는 수십개의 공이 흩어져 있다. 회원들의 경기 장면.

기합 소리와 함께 늦은 밤까지 공 튀기는 소리가 멈출 줄 모른다. 하루살이, 모기, 나방과 함께 여름밤을 즐기는 이들이 모인 곳. 제일고 테니스장이다. 어두운 밤 밝은 빛을 따라 곤충도 사람도 조금씩 모여들고 있었다.

어두운 밤, 땀 흘리며 운동을!

매일 저녁 7시부터 제일고 테니스장에는 운동복 차림에 한 손엔 라켓을 든 사람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상조테니스동호회(회장 서대현)’의 회원들은 매일 밤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빠짐 없이 나와 운동을 하고 있다.

상조테니스동호회는 상조축구회에서 활동하던 회원 10여명이 결성했다.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축구라는 운동이 체력적으로 무리였던 그들은 50대가 되면서 축구보다 조금 덜 뛰는 운동이 뭐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시작하게 된 게 바로 테니스. 그때부터 테니스코트장을 찾아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왔다. 

기술이나 규칙 등 테니스에 관한 기초지식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라켓과 테니스공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 말 그대로 공을 치며 운동을 하던 것으로 시작된 상조클럽은 15년 전쯤 박충기 초대회장을 선두로 틀을 갖추며 현재 서대현 회장에 이르렀다.

가장 많은 회원을 자랑하는 상조회

현재 상조동호회의 회원 수는 44명(남38명, 여6명)으로 군내에 활동하고 있는 6개의 테니스 동호회 중에서 가장 많은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또 한영철(71) 최고령회원부터 김기태(35) 최연소회원까지 연령대 또한 다른 동호회에 비해 가장 다양하다. 회원들도 이점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이우철 상조테니스동호회 총무는 “분위기가 너무 좋고 회원들의 단합이 잘돼서 회원 모두 즐겁게 테니스를 배우며 치고 있다”며 “40ㆍ50대 회원들을 중심으로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회원들이 있기 때문에 테니스에 관심 있는 순창사람은 언제든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현재 상조동호회는 제일고등학교 테니스장에서 평일 저녁 7시부터 10시 30분경까지 회원들이 자유롭게 테니스를 치고 있다. 또 많게는 30여 명 적게는 20여 명의 회원들이 항상 코트장을 이용하고 있다.

실력에 관계없이 동호회의 분위기를 흐리지 않고 군내에 거주하는 주민은 누구든지 상조동호회 임원들과 상담 후 가입을 할 수 있다. 

라켓 선택은 신중하게

라켓은 테니스를 하기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이다. 테니스의 시초는 손바닥을 사용해 공을 주고받았다고 하지만 현재는 라켓이 없이는 테니스를 할 수 없다. 아니 할 수는 있겠지만 그건 현재 사회에서는 테니스라 부를 수 없다. 이처럼 테니스의 기본 장비인 라켓을 선택할 때 초보자들이 알아야 할 사항 중 한 가지는 처음부터 값비싼 라켓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라켓 선택은 라켓의 특징이나 장ㆍ단점이 있어도 결국 타구감이 가장 중요한 선택 포인트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상급자 일수록 더 많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상급자들은 공에 대한 컨트롤을 중요하게 여긴다. ‘목표 지점에서 몇 센티가 빗나갔다 아니다’가 아니라 손에 전해져 오는 볼의 반응이나 감각을 말한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아직 공에 대한 감각이나 컨트롤 능력이 부족한 단계이므로 테니스 코치나 구력이 오래된 사람과 상의해 라켓을 선택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 후 어느 정도 공에 대한 감각과 컨트롤 능력이 길러지면 자신의 신체사이즈와 경기 방식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라켓을 구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할 것인지 아니면 단점을 보완할 것인지를 기준으로 라켓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조동호회의 한 회원은 “초보자들은 가벼우면서 라켓 둘레는 약 110센티미터(cm), 무게는 250~260그램(g) 정도의 라켓을 사용하는 게 적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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