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거제 배드민턴 친목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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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거제 배드민턴 친목 모임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2.07.31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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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엔 역시 ‘배드민턴’

 

▲ 뒤풀이 장소로 자리를 옮긴 회원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배드민턴으로 인연을 맺은 열린클럽(회장 김운철)과 거제디에스엠이(DSME)클럽(회장 최하주) 동호인들이 친선 경기를 함께 하며 이열치열 땀으로 한여름 폭염을 이겨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8일 하반기 교류전을 앞두고 선발대를 구성해 거제도를 찾은 열린클럽 동호인들은 3시간을 달려 거제에 도착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순창에서의 교류전 이후로 서로의 클럽 카페에서 안부를 묻는 것으로만 아쉬움을 달랬던 이들은 오랜만의 만남에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현재 직장 때문에 부산 소두방클럽 부회장으로 있는 홍순팔 전 순창군배드민턴연합회장도 고향에서 거제도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소두방클럽 회원들을 동반해 거제를 찾아 자리를 빛냈다.

저녁 식사를 함께 한 후 체육관으로 이동해 곧바로 친선경기가 시작됐다. 각 급수별로 자유롭게 팀을 맞춰 코트에 들어갔고 땀을 쏟아내는 회원들 사이로 웃음이 번졌다. 3시간의 자유로운 경기 후 최승락 DSME클럽 사무국장의 인솔로 미리 예약한 뒤풀이 장소에 도착했다.

와현 모래숲 해변이 보이는 꽃마루 펜션에 다다른 열린클럽 회원들은 해변에 즐비한 조개구이 집을 보며 “바로 이거야~!”하는 탄성을 내뱉었다. 그러나 오전부터 DSME클럽 임원진이 준비한 숯불에 구운 장어, 홍합탕 등 맛있는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조개구이와는 비교도 안 된다”며 최고의 안주에 술 한 잔을 곁들였다. 체육관에서 운동하느라 못 다한 이야기를 더해나가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나갔다.

김운철 열린클럽 회장은 “좋은 경치, 좋은 음식보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어 행복한 저녁이다. 땀 흘려 운동하고 술 한 잔 함께 나누는 값진 시간 더 큰 우정을 쌓아가자”고 말했고 최하주 DSME클럽 회장도 “나날이 높아지는 실력만큼 서로의 우정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차린 건 없어도 맛있게 드시고 좋은 추억 새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회장의 건배제의에 가득 찼던 모두의 술잔이 깨끗하게 비워졌다.

정 넘치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한바탕 게임, 노래, 춤판이 벌어졌다. “엠티 온 대학생들에게 밀려서는 안 된다”며 369게임을 시작한 양 클럽 회원들은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해맑은 웃음으로 밤바다를 채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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