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햇볕…“눈 화상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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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햇볕…“눈 화상 조심하세요”
  • 윤덕환 기자
  • 승인 2012.08.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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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지수 높아 광 각막염 눈병 주의

▲ 여름철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 광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을 피해 시원한 물가를 찾는 피서객들이 늘면서 피부질환 뿐만 아니라 눈병환자도 늘고 있다.

요즘처럼 날씨 맑은 여름철에 물놀이를 하는 경우 많은 양의 자외선 노출로 인해 안과질환 중 하나인 광 각막염에 걸릴 수 있다. 광 각막염은 일종의 눈 화상으로 보통 보호장비를 쓰지 않고 용접을 하거나 해서 생기지만 생활자외선에도 강하게 노출되면 생길 수 있다.

스키장과 같은 흰 눈은 약 80%의 자외선을 반사시키고, 해변의 모래나 파도는 15~25%의 자외선을 반사시키므로 햇볕이 강한 여름에 바닷가나 물가근처에서 야외활동을 오래하면 광 각막염의 위험이 커진다.

광 각막염은 증상이 즉시 나타나기보다는 반나절 정도 지나서 통증과 함께 눈물, 눈뜨기 어려움, 시야 흐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치료는 인공눈물 등으로 보조적 치료를 하며 3~7일 내에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자외선에 눈이 오래 노출되면 광 각막염뿐 아니라 백내장, 익상편, 황반변성 등의 위험 또한 높아지므로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휴가철에 잘 걸리는 전염성 안질환으로 유행성 각결막염, 아폴로눈병, 인후결막염 등이 있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는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잘 자랄 수 있고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쉽게 전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 수칙

①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도록 한다.

②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④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다.

⑤ 안질환에 걸린 환자의 경우는 증상완화 및 세균에 의한 이차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한다.

⑥ 환자는 전염기간(약 2주간)동안에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은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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