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가족 심리극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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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가족 심리극 캠프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2.08.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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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마음’ 아이들 ‘생각’ 서로 이해해요”

▲ @ 교육지원청

선착순 10가정만 선발해 효과 집중
역할극 통해 갈등 해결 실마리 찾아

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유현상) 위(Wee)센터에서 역할극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가족 심리극 캠프’를 열었다.

지난 11일 남원 켄싱턴리조트에서 진행된 캠프에 군내 청소년기 자녀를 둔 10가정이 참여했다. ‘마음알기,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캠프에 참여한 하루 동안 부모는 사춘기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녀는 부모의 크나큰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달 24~25일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초ㆍ중ㆍ고등학생 자녀를 둔 다양한 가정이 캠프 참가를 희망했다. 그러나 당초 도움이 필요한 소수의 가정에 상담 및 활동을 집중하여 짧은 시간이지만 큰 효과를 얻자며 선착순 10가정만 모집하기로 계획해 한 발 늦은 가정들은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했다.

오전 9시, 교육지원청에 모인 30여명의 참가 가정 및 관계자는 대절한 버스에 올라 남원으로 향했다. 심리코칭강사의 진행으로 캠프가 시작됐다. 레크레이션 시간과 점심을 함께 하며 나들이 기분을 한껏 즐긴 참가자들은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심리극 프로그램에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학생들과 부모들로 나뉘어 두 시간 동안 ‘자녀교육’,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이어서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레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심리극을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보냈고 저녁식사 및 마무리 프로그램 후 밤 9시가 넘어서야 순창에 돌아왔다.

이날 자녀와 뜻 깊은 시간을 보낸 학부모들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서로 대화를 많이 하도록 해야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부모님의 마음을 알면서도 함부로 말하고 행동한 것이 후회된다”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낀 좋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숙 학교폭력 상담사는 “처음에는 어린 초등학생들과 함께 뭘 하겠느냐는 중ㆍ고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지만 레크레이션 후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진지한 모습,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루 동안 진행되는 캠프임에도 남원에 장소를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집과 가까운 곳에서 진행하는 경우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전에 귀가하는 경우가 많아 나들이 기분도 낼 겸 순창이 아닌 곳에 장소를 잡았다”고 밝히며 앞으로 Wee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군내 학생 및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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