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국회의원 의정활동
상태바
강동원 국회의원 의정활동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8.28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ㆍ교육방송, “자구 노력 않고 인상만 추진” 질타
한국방송, 직원 절반 연봉 9300만원 “신도 놀랄 직장”
교육방송, 교재 오류 “수험생 큰 피해…교재비 낮춰야”

강동원(사진·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이 한국방송(KBS)의 수신료 인상추진과 교육방송(EBS)의 수능교재 가격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강 의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결산심사를 앞두고 분석한 자료를 공개하며 “한국방송의 전체직원 57%인 2750명 가량이 평균연봉 9300만원 이상의 고액연봉자이고 수신료 총액 수입이 약 5779억원이며 이는 인건비 총액인 5231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초임직원 인건비는 3793만원 수준이지만 5년이 지나면 6323만원으로 급등하며 15년 이상 된 2직급 평균 임금은 9321만원, 20년 이상 부장급 보직자는 1억1341만원에 이른다. 또 전체직원의 절반 이상이 2직급 이상의 상위직급인 기형적 인력구조를 가지고 있다. 강 의원은 이를 두고 “신도 놀랄 직장”이라고 평했다.

강 의원이 한국방송의 인건비를 문제 삼는 것은 한국방송의 순익이 급속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구노력을 하지 않고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방만한 경영을 일삼고 있는 상황에서 수신료 인상 추진은 국민적 동의나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 수신료 인상 추진 이전에 인력절감, 사업경비절감, 인건비 축소 등 자구노력과 경영합리화를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교육방송이 수능연계 교재 오류로 입시를 앞둔 수험생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며 교재 오류를 조속히 수정하고 교재비를 낮출 것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연도별 교육방송 교재내용 오류현황을 공개하며 “정부가 수능연계 강화정책을 발표한 2010년 이후 금년까지 수능연계 교재 가운데 정답이 틀리는 등 오류 적발사례가 무려 1105건”이라고 지적한 뒤 “수능연계 강화정책에 따라 교육방송은 240억원의 신규매출과 150억의 순익을 내는 대박을 터뜨렸다. 그런데 정작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은 교재오류로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 잘못과 피해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발간된 수능특강에서는 368건, 올해는 19건의 오류가 드러났고 수능완성은 작년에만 246건, 올해는 2건이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교육방송 수능연계 교재 110권 가운데 33권에서 오탈자까지 포함해 오류건수가 114건에 달하며 이는 교육방송이 제작ㆍ배포한 수능교재 3권 중 1권은 오류를 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리했다. 강 의원은 이어 “수험생들로부터 교육방송 수능교재에 대한 신뢰성이 추락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수험생들은 심적부담을 받아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인데 교재마저 엉터리로 제작ㆍ배포된다면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인식해야 한다”며 정답오류는 물론 오탈자가 없도록 교재를 만들어 신뢰성을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또 입시준비생이라면 누구나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수능연계 고교교재가 수능연계 정책 실시 이후인 작년에 갑자기 9.8% 올랐다며 “이는 수험생들의 호주머니를 털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인하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